↑ ‘정글의 법칙’ 연우 눈물 사진=SBS ‘정글의 법칙’ 방송화면 캡처 |
지난 7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라스트 인도양’에서는 멤버들은 두 팀으로 나눠 정글 생존기를 이어갔다.
조재윤, 이유비, 이용대, 준은 먹거리를 찾아 새로운 섬으로 향했다. 이들이 도착한 섬은 사람은커녕 멀쩡한 건물 하나 없는 폐허가 된 마을이었다. 알고 보니 이 마을은 5천여 명이 거주하던 곳이었지만 14년 전 쓰나미로 인해 유령 섬이 된 것. 안타까운 사연에 네 사람은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준은 “예쁜 바다 위에 아픔이 있는 곳이다. 마음이 아프다”라며 속마음을 밝혔다.
이어 네 사람은 생존에 필요한 물품을 찾기 시작했지만, 갑작스런 폭우로 인해 폐가로 대피해야만 했다. 게다가 거센 비바람에 생존지로 돌아갈 배도 띄우지 못하는 상황. 절망적인 상황에 맏형 조재윤은 “여기서 자는 걸로 하자”며 비박을 제안했다. ‘조통장’ 조재윤의 리드 하에 멤버들은 아지트에 불을 피우고 바닥 걸레질까지 하는 등 완벽한 팀워크로 기적 같은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 ‘정글의 법칙’ 출연진 사진=SBS ‘정글의 법칙’ 방송화면 캡처 |
한편, 생존지에 남은 김병만과 연우는 코코넛 밀크 만들기에 도전했다. 코코넛을 손질하던 연우는 원래는 연기자로 데뷔하려다 가수로 데뷔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연우는 “처음에는 춤, 노래가 무서웠지만 그래도 계속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아홉 멤버들 중 몇 등인 것 같냐는 김병만의 질문에 연우는 "꼴등"이라고 답했다. 연우는 “못해서라기보다 그래야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김병만은 “너만의 무기가 따로있다”며 “나도 정답은 아니지만 나는 나대로, 너는 너니까. 너는 나보다도 더 큰 기회가 있고 시간이 있다”라며 진심 어린 격려의 말을 전했다.
저녁이 되자 김병만은 홀로 바다 사냥에 나섰다. “1인 1크랩 할 거다”라며 망설임 없이 바다로 들어간 김병만은 금세 크레이피시 두 마리와 물고기를 잡아와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만들어 둔 코코넛 오일에 크레이피시를 넣고 끓여 ‘크레이피시 밀크찜’을 만들어냈다. 이를 맛본 멤버들은 엄청난 맛에 말을 잇지 못했다. 민혁은 “씹을수록 깊은 육즙이 나온다”라며 극찬했
멤버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에 갑각류 알러지가 있는 김병만 역시 “이건 약을 먹더라도 먹어야 해”라며 크레이피시를 먹었고 그 맛에 감탄했다. 이어 멤버들은 생선 뼈 구이까지 먹으며 풍요로운 저녁 식사를 즐겼다. 멤버들의 정글 특식 먹방은 14%까지 치솟으며 이날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