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인법률방’ 오수진 변호사 사진=KBS Joy ‘코인법률방’ |
9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코인 법률방’ 10회에서는 위자료와 양육비를 주지 않는 전 남편 때문에 가슴앓이 중인 의뢰인이 등장했다.
사연을 말하기도 전 눈물을 주체하지 못한 의뢰인은 전 남편과 교제하던 시절, 혼전임신이 됐고, 현재 3살이 된 아이를 키우고 있지만 이혼한 상태라며 조심스럽게 자신의 사연을 전했다.
아이를 낳은 후 의뢰인과 전 남편은 당시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이었기에 전 남편은 본가에, 의뢰인은 아이와 함께 친정에 머물며 생활을 이어갔다고. 그러던 중 전 남편의 가방에서 연애편지를 발견, 외도 사실을 알아채면서 결국 지난 5월 이혼하게 됐다.
상간녀가 전 남편이 유부남인줄 알고서도 만났다는 사실은 전 남편의 외도 사실 못지않게 충격, 여기에 주기로 한 위자료와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전 남편의 무책임함에 게스트 장영란은 “나쁜 XX지, 저 XX”라고 격한 분노를 표하며 살벌한 독설을 퍼부었다고.
이에 오수진 변호사는 혼인 관계 중 외도 사실을 입증하는 방법부터 어떤 증거를 어떻게 취합해야 하는지, 또 과거
뿐만 아니라 “자녀는 알고 있다. 우리 엄마가 나를 위해서 얼마나 고생하는지, 지금은 어리지만 그 누구보다 든든한 존재가 돼 줄 것”이라는 말로 마음고생 했을 의뢰인의 상처까지 보듬어 더욱 먹먹하게 만들었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