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장인어른과 사위의 응어리가 완벽하게 풀렸다.
10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노라조 조빈·원흠, 설인아, 이혜성, 기리보이가 출연했다.
이날 남편과 친정아버지의 불화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사연자는 “제 얼굴을 볼 때마다 친정아버지 생각이 난다고 해서 결국에는 이혼까지 하자고 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남편은 장인어른과 사이가 틀어지게 된 결정적인 사건에 대해 털어놨다. 남편은 아내가 언어능력에 조바심을 느낀다며 “그런 문제로 장인어른에게 도움을 청했는데 손자도 사위도 필요 없다고 하더라”며 “집에 갈 때 너무 울었어요”고 눈시울을 붉혔다.
또 남편은 “사실 반대하는 결혼을 했다”며 “그래서 저희 부부끼리 계획해서 혼전임신을 했다. 첫째가 축복받지 못했는데 둘째는 유산됐다. 그때 장인어른이 무작정 ‘애 낳지 마라’고 명령하시더라. 그때부터 관계가 점점 서먹해졌다”고 고백했다.
이어 장인어른이 등장해 사위와의 그간의 내막을 설명하며 “서로 표현이 다르다보니 오해가 쌓인 거 같다”고 전했다. 또 장인어른은 “우리 사위가 최고”라며 딸과 사위의 장밋빛 미래를 응원했다.
훈훈해진 분위기 가운데 장인어른은 곧 있을 칠순잔치에 대해
이에 노라조는 “저희가 칠순잔치 함께 가겠습니다”라며 “대신 사위가 장인어른을 한번 업고 춤추셔야 해요”라고 전했다. 사위는 “그건 당연하죠”라며 그간 쌓였던 앙금을 제대로 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