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이 좋다’ 오지헌 사진=‘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
11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개그맨 오지헌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오지헌은 고등학교 졸업 후 부모님이 이혼하셨다고 고백했다. 그는 “우리 아버지는 일중독이셨다. 경제적으로 어렵게 하지 않는게 자식들에게 사랑을 주는 거라고 생각 하지만 아버지가 너무 안 들어오시고, 들어오시면 부모님끼리 싸우시니까 집안이 행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지헌은 부모님 이혼의 충격으로 개그맨이 돼 인기를 얻고도 아버지를 찾지 않았다고 한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은 후에야 생각이 달라졌다고.
오지헌의 아버지는 오랜만에 아들을 보기 위해 집을 방문했다. 유명한 학원 강사였던 아버지는 과거 전국 수험생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었다.
오지헌 아버지는 “TV를 보면 굉장히 못 사는 것처럼 나와서 기분 나빴다. 스물여섯에 얘(오지헌)를 낳았는데 수영장이 있는 100평 넘는 집에 살았었다. 못 산 적이 없다. 본적이 청담동인데 남들이 모르더라”라고 털어놨다.
오지헌은 어릴 적 한 번도 돈 걱정을 하지 않았을 정도로 넉넉한 환경에서 자랐다. ‘부잣집 도련님’이 그의 별명이었다고.
오지헌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