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IMF를 다룬 영화 ‘국가부도의 날’ 흥행에 대해 쓴소리를 날렸다.
홍 전 대표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키스트 아워, 출국), 최근의 헌터 킬러는 상영관 자체가 거의 없어 관람하기 힘든데 우파 궤멸 소재인 IMF 관련 영화만 잔뜩 상영관을 점령하고 있으니 이게 의도적인 것인지 시장 기능에 맡긴 것인지 아리송하다”고 적었다.
홍 전 대표는 그러면서 “나중에 조사해 보면 지난 정권에 굴레 씌웠던 직권 남용 권리 행사 방해죄가 뻔 한데 태연하게 그런 일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참으로 후안무치한 정권”이라며 “저들이 말하는 블랙리스트가 바로 이런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지난 달 28일 개봉한 영화 ‘국가부도의 날’은 21년 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다룬 영화다. 국가 부도까지 남은 시간 단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배팅하는 사람, 가족과 회사를 지키려는
전 세대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3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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