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아나운서 이금희의 20년 팬심이 통했다. 라디오 진행 중 배우 정우성의 생일축하 전화를 받은 것.
11일 오후 6시부터 방송된 KBS 쿨FM '사랑하기 좋은 날, 이금희입니다' 생방송에 정우성이 깜짝 전화 출연했다. 자신의 오랜 팬으로 알려진 DJ 이금희의 생일을 맞아 직접 이벤트를 열어준 것.
생방송 중에 깜짝 생일축하 전화를 받은 이금희는 “정우성 씨는 시간이 갈수록 멋진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점점 더 좋은 사람이 되어가는 것이 나의 인생의 방향인데, 정우성씨가 그런 사람 같다. 정우성씨가 나의 이상형이 맞다. 매일 손톱이 자라나는 것만큼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나이 들수록 더 좋은 사람, 좋은 선배로서 살기 위해 노력하고 싶은데, 정우성씨에게서 많이 배운다. 배우로서 인간적인 면에서도 존경하는 분이다.”며 팬심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한 '사랑하기 좋은 날' 제작진은 “평소 이금희씨가 방송에서 꼭 초대하고 싶은 1순위로 배우 정우성 씨였다고 말했다. 생일을 맞아서 '박중훈의 라디오스타' 진행자 배우 박중훈 씨에게 연결을 부탁했다.”고 밝혔다. 박중훈은 이금희의 절친으로 제작진들의 부탁을 기꺼이 수락하고 특급 비밀리에 후배 정우성을 직접 섭외하는 등 오작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정우성은 "박중훈 선배에게 부탁을 받았을 때 라디오 제작진들의 깜짝 이벤트가 귀엽고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저를 응원해주신 이금희씨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어서 기꺼이 연결하게 되었다"고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사랑하기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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