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날 보러와요’ 알베르토 몬디(이하 ‘알베르토)가 다정한 아들 교육법으로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1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날보러와요 사심방송제작기’(이하 ‘날보러와요’)에서는 알베르토와 그의 아들 레오나르도 몬디(이하 ‘레오’)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알베르토는 감기에 걸린 레오를 걱정했다. 그는 “레오가 2주 전에 감기로 열이 너무 나서 경련을 일으켜 응급실에 다녀왔다. 그 이후로 병원에 대한 트라우마를 갖게 되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알베르토는 레오의 완쾌를 위해 소아과를 방문하기로 했다. 알베르토는 무작정 병원으로 향하는 대신 차분하게 레오를 설득했다. 병원놀이를 하며 레오의 마음을 풀어주고, 검진 후 사탕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알베르토의 달콤한 제안에 설득 당한 레오는 스스로 양말을 꺼내와 병원을 가자며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병원에 도착한 알베르토 부자는 레오의 성장 발달 검사를 진행했다. 레오의 신장은 94.9cm로 100명중 94위에 해당하는 상위권인 것으로 확인됐다. 머리 크기 역시 100명 중 98등을 기록했다. 이어진 편도선 검사에서 알베르토는 무서워하는 레오를 위로하며 용기를 줬다. 눈물을 보였던 레오는 아빠의 위로에 무사히 검사와 치료를 끝냈고, 검사 직후 사탕을 먹으며 행복해했다.
이후 집에 도착한 알베르토는 레오의 감기 퇴치를 위해 어린 시절 부모님에게 전수받은 이탈리아식 감기 특효약 제조에 나섰다. 으깬 삶은 마늘에 우유와 물을 2대 1 비율로 넣어 끓인 후, 꿀을 섞어 마시는 방법이었다. 알베르토는 정성스럽게 감기약을 만들어 레오에게 건넸으나, 레오는 그만 잔을 엎고 말았다. 알베르토는 레오의 실수에 화 한번 내지 않았다. 그는 “괜찮아, 더 있어. 괜찮아”라며 당황한 레오를 다정하게 진정시켰다.
이어 알베르토는 코를 소독하는 허브 네블라이저(호흡기 질환에 물이나 약물을 입으로 흡입할 수 있도록 분무 형태로 바꿔주는 기구) 사용에 나섰다. 알베르토가 허브잎을 뜯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레오는 화분을 엎어버리고 말았다. 레오는 “아빠 어떡해”라며 당황했고, 이를 본 알베르토는 레오를 토닥이며 “아빠가 다시 심으면 돼”라고 이번에도 따뜻하게 아들을 안심시켰다.
아픈 아들을 돌보며 아들의 이어진 실수에도 화내지 않고 먼저 아이를 안심하게 하고, 상황을 정리하는 아빠 알베르토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알베르토 정말 멋진 아빠다", "실제 육아 해보면
한편 '날보러와요'는 프로 방송인들이 각자의 관심사에 맞춰 평소 꿈꿔왔던 방송을 제작하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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