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이 올해를 빛낸 영화배우로 선정됐다.
조사기관 한국갤럽은 12일 올해를 빛낸 영화배우로 응답자 19.9%의 지지를 얻은 마동석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범죄도시’에서 괴물형사 ‘마석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2위에 올랐던 그는 1년만에 다섯 편의 영화를 추가로 내놓으며 1위로 부상했다. 흥행 성적은 저조했지만 존재감 만큼은 컸던 셈이다.
위압적인 외모와는 반대로 소녀 감성을 선보인다는 의미의 ‘마블리’라는 애칭을 얻은 마동석은 올해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운 ‘신과 함께-인과연’에서 오랜 시간 인간 곁을 지킨 가택신 성주신으로 열연을 펼쳤다. 이후 원톱 주연을 맡은 ‘챔피언’ ‘원더풀 고스트’ ‘동네사람들’ ‘성난황소’ 등 올 한 해에만 다섯 편의 영화로 스크린을 찾았다.
2위는 ‘신과 함께-죄와벌’ ‘신과 함께-인과 연’ 등 올 한해 영화계를 달군 쌍천만 영화의 주역으로 활약했던 하정우가 올랐다. 하정우는 저승 삼차사의 리더이자 망자를 변호하는 ‘강림’ 역을 맡아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 역으로 열연한 이병헌이 3위를 차지했고, 신작 ‘마약왕’으로 복귀를 앞둔 송강호가 4위에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달 7~30일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면접조사한 결과로 표본오차 ±2.4%포인트, 신뢰수준 9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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