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가은이 GTX-A 노선 공사를 앞두고 걱정을 드러냈다.
정가은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혹시 환경부나 뭐 그런 쪽 관련 하시는 분 계시면 답 좀 해주세요.. 무섭네요.. 요즘 GTX-A 노선 때문에 말이 많은데..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 아래 약 43m 아래로 GTX-A노선이 지나가는 터널을 이번 달 말부터 뚫는 공사를 한다는데 다이너마이트를 넣어 폭파시킨다고 하네요. 너무 끔찍하고 무서워요”라는 글을 남겼다.
정가은은 “하루 60회 이상 기차가 지나다니며 그 소음과 진동을 그대로 느끼며 살아야 한다는데..환기구에서는 지하의 오염된 공기가 지상 아파트로 다 배출되고 싱크홀의 우려와 환청과 암발생의 우려까지 있다고 하네요. 아이를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정말 걱정을 안 할 수가 없는데..그럴 가능성이 정말 있는 건가요?”라며 GTX-A 노선 공사 시 혹 생길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정가은이 언급한 GTX-A노선은 경기도 파주시 운정역과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선이다. 인천 송도에서 경기도 마석역을 잇는 GTX-B, 경기도 수원에서 덕정을 잇는 GTX-C 노선 보다 진척이 빨라 연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GTX-A 노선을 두고 성중기 서울시의원이 “강남구 주거밀집지역인 청담동의 지하 약 43m 밑으로 지나갈 예정으로 공사가 진행될 경우 터널굴착공사의 소음이나 진동이 그대로 전달될 위험이 있으며, 싱크홀과 같은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정가은의 걱정에 누리꾼들은 “저는 문화관광부라 잘 모르겠습니다”, “저희 시댁은 고양시인데 그곳 아파트 주민들도 주민 동의를 구하고 있어요”, “구청 담당자와 이야기를 먼저 해보시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건강해칠까 모르겠네요” 등
한편, 지난 2016년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 딸 소이 양을 낳은 정가은은 지난 1월 이혼 소식이 알려졌다. 이후 정가은은 딸을 키우는 싱글맘으로 방송활동과 함께 유튜브 채널 ‘정가는TV’로 누리꾼들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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