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이 소라 임신에 日 누리꾼도 응원..."AV 배우가 어때서? 행복하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일본의 AV(Adult Video, 성인비디오) 출신 배우 아오이 소라(35)가 임신을 알리자 일본 누리꾼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아오이 소라는 지난 11일 SNS를 통해 “임신 5개월에 접어들었다. 첫 임신인 만큼 모든 게 불안하지만 내년 5월에는 엄마가 될 예정"이라고 남편 DJ NON과 사이에서 아이가 생겼음을 밝혔다.
아오이 소라는 또 "예전에 ‘임신 못하는 몸이다’, ‘아이가 생기면 아이가 너무 불쌍하다’는 말을 들었다. 불쌍하지 않다. 좋은 엄마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아오이 소라는 지난 1월 1일, SNS를 통해 DJ NON과 결혼 사실을 알렸다. DJ NON은 DJ뿐 아니라 음반 디렉터, 편곡자 등으로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물.
아오이 소라는 "(남편은) 미남도 아니고 돈도 없지만, (내가) 성인배우를 했다는 사실이나 그 외의 저의 모든 불안을 한 번에 없애준다. 자신이 성인배우로 활동한 것과 세간의 시선 등 모든 것을 받아주는 엄청난 사람"이라고 애정을 보였다.
아오이 소라의 임신 소식에 일본에서는 응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본 누리꾼들은 "대체 누가 아이가 불쌍하다는 말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본인 아이나 신경 쓰길", "건강하게 출산하길", "아이들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대라 두 사람이 상처받지 않을까 우려된다. 본인이 행복한 길로 가길", "이상한 사람들 많다", "AV 배우를 했다는 게 어때서? 이게 차별과 경멸의 정당한 이유는 아니다. 힘내길", "엄마가 강하니 아이도 잘 자랄 것" 등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아오이 소라는 국내에서도 인기를 모았던 일본의 유명 성인 배우. 성인 배우에서 은퇴를 선언한 후 2010년 중국으로 건너가 가수로 데뷔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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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오이 소라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