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하리수가 보이스피싱에 분노했다.
하리수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처음엔 뭔가 하고 통화를 했더니 약간 어눌한 한국말로 온세통신도 아니고 언세텅신입니다 하길래 한국말이 좀 서투네요? 했더니 다짜고짜 욕하고 끊고 또 보냈다. 어이없는 보이스피싱! 이런 것들 싹 다 잡혀서 콩밥 좀 먹었으면 좋겠다!”라는 글과 함께 문자메시지를 캡처해 올렸다.
하리수가 캡처한 문자메시지는 보이스피싱 사기 문자로, 하리수의 이름으로 인터넷전화가 개통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문자를 보낸 ‘온세통신’은 현재 폐업한 통신사다.
보이스피싱은 전화를 통해 신용카드 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알아낸 뒤 이를 범죄에 이용하는 전화금융사기를 말한다. 보이스피싱은 보통 검찰, 경찰, 은행 등에 근무하는 사람처럼 속여 개인 정보를 알아내는데, 문자로 이뤄지는 보이스피싱 범죄는 돌잔치, 결혼식 등의 초대장 링크를 보내 클릭을 유도하거나 하리수의 경우처럼 인터넷 전화가 개통됐다고 속여 전화를 하게 한다. 최근에는 보이스피싱이 절도와 결합하는 등 수법이 교묘하고 다양해져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리수의 보이스피싱 일화에 누리꾼들은 “언제적 온세통신”, “별 피싱이 다있네요”, “문자피싱오면 전화하면 안돼요. 전화하는 순간 개인정보 피싱하는 애들이 개인정보를 다 볼
한편, 하리수는 지난 7월 록사운드 앨범 ‘Re:Su’를 발매하며 6년 만에 음악 활동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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