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의 품격’ 폭로…SBS 측 “출장비 지급·충분한 휴게시간 有”(공식입장 전문)

↑ ‘황후의 품격’ 폭로 SBS 공식입장 사진=SBS

[MBN스타 김노을 기자] ‘황후의 품격’ 폭로가 나온 가운데 SBS 측이 입장을 밝혔다.

17일 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프지부 측은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 촬영이 지난 10월 10일에 29시간 30분 연속으로 이어졌으며, 11월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 동안 휴차 없이 지속됐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SBS 측은 공식입장 자료를 통해 “‘황후의 품격’ 29시간 30분 촬영으로 알려진 10/10일 정읍, 영광 촬영의 경우 여의도에서 06:20 출발, 지방에서 익일 05시 58분에 촬영이 종료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에는 지방으로 이동하는 시간과 충분한 휴게 시간이 있었으며, 이에 따라 총 21시간 38분 근로시간이 됐다. 또 1인당 4만 원의 별도 출장비도 지급되었으며 다음 날은 휴차(촬영 없이 휴식시간 가짐)였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을 계기로 근로시간을 준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좋은 작품을 선보여 드릴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18일 오전 희망연대노조는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노조는 방송 스태프들의 열악한 노동환경과 관련된 고발장을 접수, 청장과의 면담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하 SBS 공식입장 전문

‘황후의 품격’ 29시간 30분 촬영으로 알려진 10/10일 정읍, 영광 촬영의 경우 여의도에서 06:20 출발, 지방에서 익일 05시 58분에 촬영이 종료되었습니다.

여기에는 지방으로 이동하는 시간과 충분한 휴게시간이 있었으며, 이에 따라 총 21시간 38분 근로시간이 되었습니다. 또한 1인당 4만원의 별도의 출장비도 지급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은 휴차(촬영 없이 휴식시간 가짐)였습니다.

앞으로 SBS는 이번을 계기로 근로시간을 준수하기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좋은 작품을 선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