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대 후 첫 솔로 앨범 ‘너에게 취해’로 돌아온 려욱. 제공|SM엔터테인먼트 |
슈퍼주니어 려욱(본명 김려욱, 31)이 제대 후 첫 솔로 앨범으로 돌아왔다. 려욱의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인 ‘너에게 취해(Drunk on love)’는 지난 2016년 발매한 첫 미니앨범 ‘어린왕자(The Little Ptince)’ 이후 약 3년 만의 컴백이자, 전역 후 솔로 아티스트로서 본격적인 활약을 예고하는 신호탄 같은 앨범이다.
“약 3년 만에 나온 앨범인 만큼, 준비를 많이 했어요. 제가 느낀 감정들을 앨범에 고스란히 담기 위해 노력했죠. 수록된 한 곡, 한 곡 모두를 타이틀로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여러 가지 색깔을 담았어요. 계절감 없는 앨범을 만들고 싶었거든요. 7곡을 다 들어보시면 ‘이 앨범은 겨울에만 듣는 곡은 아닌 것 같아’라는 생각이 드실 거예요. 따뜻하면서도 려욱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을 부각한 앨범이라고 소개하고 싶어요”
려욱의 이번 타이틀곡 ‘너에게(I’m not over you)’는 이별 후 찾아오는 수많은 생각들을 편지로 써 내려간 듯한 가사가 마치 한 편의 영화를 연상시키며, 후반부로 갈수록 격정으로 치닫는 스토리에 화려한 오케스트레이션이 더해져 가슴을 울리는 팝 발라드 곡이다.
“군대에 있을 때 팬들에게 매달 편지를 썼는데, 그것을 모티브로 해서 제목을 ‘너에게’로 정했어요. 편지를 쓰는 듯한 감정에서, 되게 슬픈 영화 한 편을 보는 듯한 느낌으로 연출을 해봤죠. 겨울에 잘 어울리는 곡이 아닐까 생각해요. 사실 다른 타이틀 후보도 있었는데, 3년 만에 돌아오는 만큼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부분을 보여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선택한 이유도 있어요.”
↑ 려욱은 팬송 ‘파란 별’에 애정을 드러냈다. 제공|SM엔터테인먼트 |
“제가 군대에 있을 때 초소를 들어가는데, 그날따라 별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원래 별이 되게 많았거든요. 그 때 ‘왜 없지? 내가 여기에다 별을 그려서 같은 별을 보게끔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파란 별은 팬일 수도 있고, 내가 사랑하는 가족일 수도 있고. 어쨌든 저에게 소중하다는 의미예요. 특히 이 곡은 군대에서 만난 친구와 함께한 곡이라 더욱 애정이 가요. 베이스를 치는 친구가 참여했거든요. 팬송이면서도 저의 군악대 2년을 함축적으로 담은았어요.”
려욱은 이번 앨범에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음악과 하고 싶은 음악이 모두 수록됐다고 했다. 잘할 수 음악이 무엇이냐고 물으니 “타이틀곡 ‘너에게’와 같은 발라드 곡”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또 하고 싶은 음악으로는 ‘위드아웃 유’와 같은 미디엄 템포의 곡을 꼽았다.
“제가 10년 넘게 음악 활동을 했지만, 슈퍼주니어 멤버로서 한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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