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콘서트’ 곽범 ‘프레디 메아리’ 사진=‘개그콘서트’ |
KBS2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에서 곽범이 밴드 퀸의 멤버 프레디 머큐리를 패러디한 캐릭터 ‘프레디 메아리’로 비주얼과 행동까지 찰떡 싱크로율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배꼽 사냥에 성공, 온오프라인을 뒤흔들고 있다.
지난 9일 ‘프레디 메아리’로 첫 등장한 곽범은 방송 직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프로그램 SNS 계정에 업로드 된 9일 방송 영상 조회 수는 현재 110만 건을 돌파,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프레디 메아리’ 방송 이후 SNS 버즈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11월 21일부터 12월 20일 기준 ‘개콘’과 관련된 급상승 인물 TOP 10에서도 2위에 프레디 머큐리가 오르는 등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
곽범은 “좋아해 주실 분들이 있을 거라는 생각은 했다. 저도 워낙 팬이고 영화도 재밌게 봐서 디테일한 부분까지 모사하면 즐겁게 봐주실 거라 생각했다”며 기분 좋은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주 부담감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다음 주에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여 그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많은 인기를 얻는 데에는 곽범의 남다른 노력이 존재했다. 그는 프레디 머큐리와 더 비슷해지기 위해 소품, 표정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쓰고 있었던 것. “바지 같은 경우는 빈티지로 구하려고 해도 제품을 구하기가 너무 힘들었다. 비슷한 색깔의 바지에 갈색 가죽을 크기에 맞춰 붙였다. 신발은 더 어려웠다. 70년대 빈티지 제품인데 다행히 동기인 임재백 씨가 가지고 있어서 빌렸고 팔찌는 몇 번 바꿨는데 최근에 똑같은 걸 찾았다”고 밝혔다.
부정교합인 앞니와 비슷한 얼굴로 태어나게 해 주신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유쾌하게 드러낸 그는 ‘라이브 에이드’를 수십 번 보면서 표정을 지으며 연습했다고. 또한 “살이 너무 쪄서 몸이 안 닮아서 걱정인데 또 그 몸이 웃기다고 해주시는 분들
마지막으로 그는 시청자들을 향해 거듭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이어 “한 주 한 주 더 재밌어지고 기대되는 캐릭터가 되고 싶고, 곽범이라는 개그맨이 많은 분들께 기억되고 싶다. 열심히 하겠다. ‘개콘’ 많이 사랑해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