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예진이 최수종이 유이 아빠라는 것을 알게 됐다.
23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59·60회에서는 김미란(나혜미 분)과 장고래(박성훈 분)는 나홍실(이혜숙 분)에게 결혼 허락을 받았다.
나홍실은 아들 장고래가 게이가 아니라는 사실 하나에 안도하며 아무것도 묻지 않고 김미란(나혜미 분)과의 결혼을 허락했다. 심지어 "평생 시집살이 안 시키고 공주처럼 떠받들면서 살 거야"라고까지 했다. 하지만 장다야(윤진이 분)는 이런 상황이 납득되지 않았다.
그런데 이내 나홍실은 김미란 엄마가 자신의 옷 가게에서 일하는 소양자(임예진 분)라는 걸 알고 달가워하지 않았다. 반면, 소양자는 김미란과 장고래가 결혼한다는 소리에 입이 귀에 걸릴 지경이었다.
이후 소양자는 김미란과 결혼 자금을 어떻게 마련해야 할지 고민에 빠진다. 고민 끝에 소양자는 또 염치없이 왕대륙(이장우 분)을 만나 "왕 서방. 나 한번만 도와주게"라며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결국 소양자는 왕대륙에게 5천만원을 받아내고야 말았다.
이후 김도란(유이 분)도 결국엔 이 사실을 알게 됐지만, 이번에는 소양자한테 돈을 돌려달라고 하지는 않았다. 그 대신 이번에는 이상한 곳에 쓰지 말고 김미란을 위해서만 써달라고 부탁하면서, 이럴 때마다 창피한 자신의 처지도 좀 헤아려달라고 했다.
김도란은 강수일(최수종 분)에게 "아빠. 좋은 분 있으면 만나고 그러세요"라며 새 출발을 하길 권했다. 이에 강수일은 성당에서 빵 봉사를 돕는 나홍주(진경 분)와 데이트를 하는 등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냈다.
한편, 박금병(정재순 분)은 동생 명희 말고도 춘심이(나홍주)도 애타게 찾기 시작했다. 박금병은 춘심이(나홍주)에게 "내가 강 기사 오빠를 좋아해"라고 털어놨고, 나홍주는 굉장히 난감한 처지가 됐다.
한편, 강수일은 김도란에게 김미란이 결혼하다는 소식을 듣고 소양자네 집우편함에 축의금을 몰래 넣고 갔다. 그런데 강수일이 돈을 넣는 모습을 소양자가 보고 말았다. 그런데 소양자는 아직도 강수일이 김동철(이두일 분) 돈 떼먹은 사람이라고 착각했다.
결국 소양자는 다짜고짜 다시 박금병 집에 찾아가 미스 조(황효은 분)한테 강수일을 불러달라고 했다. 강수일이 나오자마자 소양자는 멱살을 잡고 욕을 퍼부었다.
소양자는 강수일을 붙잡고는 경찰을 부르겠다고 난리를 쳤다. 그 때 김도란이 끼어들어 소양자를 말리다가 "이 분, 내 아빠야"라고 정체를 폭로해버렸다. 이후 강수일은 과거 소양자의 사채를 대신 갚아준 것
한편, 소양자는 이 모든 걸 알고도 강수일 때문에 오로지 김미란 결혼에 문제가 생길까 걱정하며 빨리 김도란 곁을 떠나라고 쏘아붙였다.
이후, 김도란과 왕대륙은 김미란 상견례를 하러 갔는데, 도중에 왕이륙(정은우 분)-장다야 부부와 조우했다. 이내 다시 만난 두 부부는 상상도 못 했던 상황에 모두 입을 다물지 못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