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소현은 `엘리자벳`에서 죽음(토드)역을 맡은 김준수, 빅스 레오(정택운), 박형식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ㅣ강영국 기자 |
(인터뷰①에서 이어) 뮤지컬 배우 ‘엘리자벳’은 드라마보다 더 극적인 삶을 살았던 아름다운 황후 엘리자벳과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죽음(Der Tod)’의 사랑을 그린, 실존 인물과 판타지적인 요소의 환상적인 결합으로 만들어낸 흥행 대작이다.
‘엘리자벳’에서 죽음마저 사랑에 빠지게 한 아름다운 황후 엘리자벳 역에 옥주현, 김소현, 신영숙, ‘죽음(Der Tod)’ 역에 박형식, 정택운과 루케니 역에 이지훈, 강홍석, 박강현, 황제 프란츠 요제프 역에 민영기, 손준호, 대공비 소피 역에 이소유(이정화), 이태원, 황태자 루돌프 역에 윤소호, 최우혁의 캐스팅으로 특급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번 ‘엘리자벳’은 초연부터 함께한 배우들과 재연에 참여한 배우,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이 조화를 이룬다. 2013년 재연 무대에 올랐던 김소현은 “새로운 캐스트들이 들어오면서 달라진 부분이 생겼다. 새로운 시선으로 캐릭터를 만들어내니 작품이 풍성해지고 다양한 시선으로 볼 수 있게 됐다. 기존 캐스트와 새로운 캐스트의 시너지가 큰 것 같다”고 평했다.
엘리자벳을 유혹하는 ‘죽음(Der Tod)’ 역은 초연부터 함께한 김준수를 비롯해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박형식과 정택운이 맡았다. 세 사람은 모두 아이돌그룹 출신으로, 김준수는 동방신기로 데뷔해 JYJ로 활동했으며, 박형식은 제국의아이들로 데뷔해 배우로 전향했다. 빅스 레오 정택운은 현역 아이돌로 활동 중이다.
김소현은 “이번에 다들 열심히 했다. 주변에 아이돌은 대충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형식, 레오, 준수는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 실제 공연을 올리는 것처럼 연습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고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죽음이라는 캐릭터가 표현하기 어려운데 세 사람 모두 관객들이 사랑에 빠질 정도의 죽음을 만들어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소현은 세 배우의 각기 다른 매력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김준수는 카리스마가 넘친다. 레오는 섹시하다. 박형식은 굉장히 솔직하면서도 치명적인 매력이 있다. 다들 매력이 넘치고 서 있기만 해도 멋있다”면서 “엘리자벳들끼리 ‘엘리자벳이 토드랑 사랑에 빠지는 걸로 해야한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라고 설명했다.
↑ 김소현은 `엘리자벳`에서 남편이자 뮤지컬 배우인 손준호와 부부 호흡을 맞춘다. 사진ㅣ강영국 기자 |
김소현은 ‘엘리자벳’의 매력에 대해 “음악에 너무 좋다. 클래식적인
국내 대표 뮤지컬배우들이 총출동한 뮤지컬 ‘엘리자벳’은 2019년 2월 10일까지 서울 이태원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