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더 이스트라이트에 대한 폭행 및 학대를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김창환 회장이 반박 기자회견을 연다.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측은 25일 "객관적인 증거자료를 바탕으로, 고소인 측이 온갖 거짓말로 왜곡한 사실을 바로 잡고자 한다"며 오는 26일 오후 2시 김창환 회장과 이정현 대표,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이은성, 정사강이 참석하는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
미디어라인 측은 "고소인들 부모 및 그 변호인이 미성년자인 아이들을 내세워 온갖 거짓말로 사실을 왜곡해 기자회견을 열었고 계속해서 언론 인터뷰를 진행해 나머지 멤버 4명과 김창환 회장을 비롯한 회사 임직원들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면서 "도의적·관리적 책임을 통감해 언론 대응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었다"며 뒤늦게 기자회견을 여는 이유를 설명했다.
미디어라인 측은 또 경찰이 미디어라인 측이 제출한 증거나 증인 등을 제대로 살펴보지 않고 편파적인 수사 결론을 내렸다면서 "거짓말이 진실이 될까 두려웠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기자회견에서 그 동안 저희들이 경찰 조사과정에서 제출한 증거자료 및 저희가 직접 조사하고 전문기관의 감정까지 진행하여 새롭게 검찰에 제출한 증거자료, 다른 멤버들 및 관련자의 증언을 바탕으로 팩트 위주로 설명을 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0월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 이승현 형제는 소속사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문영일 프로듀서로부터 상습적인 폭언 및 폭행을 당한 사실과 김창환 회장의 폭언과 아동학대 방조 사실을 폭로했다. 이후 이석철과 이승현은 문영일 프로듀서를 상습 및 특수 폭행, 김창환 회장을 폭행 방조, 이 대표와 회사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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