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이정현 대표. 사진|유용석 기자 |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소속사 측이 폭행 사건으로 대치 중인 멤버 이석철과 아버지의 절도 행위를 폭로했다.
26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더 이스트라이트를 제작한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김창환 회장, 이정현 대표,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이은성과 정사강이 참석한 가운데 '더 이스트라이트 사건 관련 반박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이 대표는 이석철 이승현과 문영일 PD가 함께 찍은 사진, 이석철 이승현 부모와 주고 받은 문자 및 카카오톡 메시지 및 통화 녹취 파일 등을 증거자료로 공개했다. 또 이석철과 그의 아버지가 고소 당일인 지난 10월 18일 오전 사무실에서 470만원 상당의 회사 소유 전자드럼 장비와 DJ 런치패드를 절도해갔다며 CCTV를 공개했다.
이 대표는 "절도 관련해 (이석철 측과) 이야기한 것은 없다. 이 상황에서 우리는 대응하기도 바빴고, 그걸로 압박하는 느낌을 주고 싶지 않았다. 공정하게 수사 받고 싶었다. 하지만 경찰이 이런 결론을 내려서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절도죄로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며, (아버지도) 당연히 공범이기 때문에 같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사진|유용석 기자 |
이번 논란은 지난 10월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 이승현 형제가 김창환 회장에게 폭언을, 문영일 프로듀서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두 달 여 수사 끝
이밖에 김창환 회장은 폭행 교사, 방조 및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불구속 송치, 이정현 대표는 불기소 의견으로 각각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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