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 아리송한 피자집 사장님에 갸웃 “칠리는 맛있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누리 객원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 피자집 사장님이 백종원과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는 서울 용산 청파동 하숙골목 피자집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백종원은 주방에서 의자를 없애라는 자신의 조언을 받아들이지 않은 피자집에 당황한 얼굴이었다. 앞서 사장님은 일주일간 새로운 메뉴를 준비하는 연습보다는 개인적인 모임에 집중했고 단 3일만 신메뉴를 개발했다.
이어 피자집에는 조보아가 찾아와 사장님의 고민을 물었고 사장님은 “피자는 당분간은 접으려고요. 설비도 미흡하고 설거지도 많이 나와요”라고 변명했다. 대신 사장님은 글로벌 신메뉴를 개발했다며 한 시간 동안 두 가지의 메뉴를 준비했다.
첫 번째는 토마토소스가 기반이 된 아프리카 코다리탕이었다. 먹자마자 웃음을 터트린 백종원은 “코다리 고놈 신기하다”라고 알쏭달쏭한 반응을 내놨다. 두 번째는 미국남부 칠리수프와 닭똥집을 넣어 만든 밥이었고 백종원은 “미스터리하다”라고 고개를 갸웃했다.
백종원은 “나도 사람 많이 만나봐서 30분 보면 사람을 대충 아는데 사장님은 정체를 모르겠어”라며 “칠리수프는 맛있어. 그런데 코다리는 버려요”라고 전했다. 조보아 역시 칠리수프가 맛있다고 호평했다.
백종원은 “칠리는 인정이야. 맛없는 피자로 신뢰도 0%였는데 칠리는 의외인데?”라면서 “또 잘하는 거 있어요?”라고 물었다. 사장님은 프랑스 요리학교에서 프랑스 요리를 배웠다고 과거 일화를 고백했다.
백종원은 사장님에게 “장사를 통해서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뭐에요?”라고 궁금해 했다. 사장님은 요리 연구를 해보고 싶다 답했지만 백종원은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건 적합한 메뉴로 원활한 장사가 가능하게 하는 게 나의 역할이에요”라고 ‘장사’와 ‘창조’의 차이점을 짚었다.
사장님은 “그럼 일단 돈을 벌고 싶어요”라고 노선을 변경했다. 이후 백종원은 사장님에게 절실함을 느낄 수 없다며 “이 준비 때문에 모임 못해도 괜찮아요?”라고 물었다.
처음에는 배드민턴만큼은 포기할 수 없다던 사장님은 “솔루션 하려면 제가 어떤 숙제를 드리든 마지막까지 따라와야 해요. 할 수 있어요?”라는 백종원의 물음에 “할 수 있다”고 확언했다. 그러나 다음 주 예고편에서 또 다시 답답한 모습을 보여 보는 이를 실망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