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국내 영화 전문 SNS 채널 ‘영화는 방울방울’은 18일부터 6일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 채널에서 회원들을 대상으로 2019년 최고의 영화를 물었다. 총 3018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 2018년 최고의 한국 영화로는 ‘리틀 포레스트’, 외화는 ‘보헤미안 랩소디’가 각각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내 영화…‘리틀 포레스트’ 베스트 선정, 다양한 주제 영화 사랑받아
SNS 사용자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한국 영화는 지난 2월 개봉한 김태리, 류준열 주연의 ‘리틀 포레스트’가 전체 투표 참여자 수의 16.7%의 지지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 2위 최근 개봉해 500만 명이 넘는 흥행을 기록한 ‘완벽한 타인(13.1%)’, 3위는 김주혁의 유작으로 관심을 모았던 ‘독전(9.6%)’이 차지했다.
이번 설문 결과 여성 캐릭터 중심 영화는 흥행이 안 된다는 공식에 균열을 낸 ‘미쓰백’과 ‘국가 부도의 날’이 10위권 내에 포진하였고, 다양성 영화로 분류되던 ‘소공녀’의 약진도 눈에 띄었다. 한편, 속편 징크스까지 물리치고 흥행 신기록을 세운 ‘신과 함께-인과 연’은 7위에 랭크 되었다.
#. 해외 영화…보헤미안 랩소디 압도적 1위
전체 투표자 수의 30%가 넘는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한 ‘보헤미안 랩소디’는 중 장년층뿐만 아니라 전 세대에 걸쳐 최고의 영화로 기억될 만큼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이어 지난 4월에 개봉한 ‘어벤저스:인피니티 워’가 9.3%의 응답율로 2위를 기록하며, 흥행과 호평을 동시에 받은 블록버스터로 자리매김했다.
3위는 여성 관객층에게 특별히 더 큰 사랑을 받은 ‘콜 미 바이 유어 네임(8.3%)’이 차지했으며, 2018 아카데미 최다 수상작인 ‘셰이프 오브 워터(5.8%)’가 4위에,
이 밖에도 올해 흥행 역주행의 아이콘 ‘서치’를 비롯해 ‘플로리다 프로젝트’, ‘어느 가족’, ‘킬링 디어’, ‘미드나잇 선’ 등의 영화들이 대형 영화들의 공세에도 작품성과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큰 사랑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