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힙합듀오 XXX가 미국에서 연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뉴욕타임즈', '빌보드'에 이어 이번엔 세계적인 평론매체 '피치포크(Pitchfork)'가 이들의 정규 앨범 'LANGUAGE'에 평점 7.3을 주고 호평했다.
'피치포크'는 시카고에 설립된 온라인 평론 매거진으로써 세계 최고의 권위를 지닌 음악 평론 매체다. '피치포크'가 높은 평점을 매긴 음악들은 전세계 뮤지션들과 음악 팬들이 주목할 만큼 압도적인 권위를 지닌 매체다.
피치포크는 "XXX는 한국에서보다 미국에서 인정을 받아왔다"고 소개하며 XXX가 "주류 한국 랩, 팝음악의 해독제다"라고 표현했다. 이들은 XXX를 '10억 달러 규모의 한국 음악 산업에 의해 만들어진 전형적이고 화려한 랩 음악의 대안'이라며 극찬했다.
또한 "흑인 문화를 배끼며 비난받았던 다른 한국 래퍼들과 달리, 체제에 반항하는 태도로 어둡고, 강렬한 음악을 통해 자신들만의 아이덴티티를 추구해왔다"며 "XXX는 한국의 문화에서 힌트를 얻어서 그것들을 더 새롭게 들리는 소리들로 뒤섞어, 한국의 랩음악이 단순히 반복되고 복제되는 것이 아니라 더 혁신적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피치포크'는 또 "BTS가 그들의 정치와 문화에 대해 조심스러운 태도라면, XXX는 두 개의 다른 언어를 오가며 그들의 의도를 두려움없이 전달한다"며 기존 케이팝의 대표주자인 BTS와 비교하기도 했다.
XXX는 지난달 16일 정규 1집 'LANGU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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