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김동성이 아내 오모씨와 결혼 14년 만에 이혼한 가운데, 오씨가 김동성의 상간녀 A씨를 상대로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김동성과 오씨는 최근 법적절차를 마무리하며 결혼 14년만에 이혼한 사실이 27일 알려졌다. 29일 스포츠조선은 "김동성은 매체 등을 통해 최근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었으며 다른 소송 같은 것은 없었다고 밝혔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며 "부부의 측근 등에 따르면 김동성과 오모씨는 김씨의 상간녀 문제로 갈등을 겪었으며 결혼생활이 이어지는 동안 김씨의 여자관계 등이 이혼의 이유가 됐다. 이에 오씨는 상간녀 A씨에 대한 위자료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부부의 측근은 "결혼 이후 김동성의 여자 문제 등이 잦았다"고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김동성은 이혼 소식을 알리며 코치로 일하는 동안 멀리 지냈고, 아내와 관계가 소원해졌으며 아이들의 양육권은 엄마에게 가기로 했다고 밝혔으나, 이혼 사유를 둘러싼 오씨의 소송에 따라 구설과 진흙탕 싸움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김동성은 지난 2004년 음악을 전공한 오씨와 결혼, 슬하에 아들 한 명과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스타부부쇼-자기야’,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 등에서 단란한 일상을 공개한 김동성·오씨 부부는 2012년 한 차례 이혼설에 휩싸인 바 있으나 이는 오씨를 사칭한 한 여성의 사기극으로 밝혀졌다. 2015년에는 이혼 소송 및 양육권 관련 재판을 진행한 바 있으나 직접 이혼 소송을 취하하기도 했다.
김동성은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당시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 씨와 한 때 내연관계였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에 장시호는 “김동성과 2015년 1월에 교제한 게 사실이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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