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방송인 김소영이 한국식 나이 시스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소영은 1일 인스타그램에 떡국 사진과 함께 “울 시어머니 떡국 최고. 떡국 사진이라 말인데, 저는 한국식 나이 시스템에 반대하는 입장이에요”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김소영은 “나이와 상관없이 이름이나 직책으로 부를 수 있고 나아가선 ‘친구’, ‘동료’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꼭 호칭이 중요한 것은 아니고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 살 차이, 한 학년 차이, 한 기수 차이에 감히 눈도 못 쳐다보는 문화는 싫고요. 내가 기댈 것이 나이가 아니라 나의 인성과 경험, 능력과 태도였음 좋겠고, 우정이나 사랑, 또는 질서도 사람 간의 관계에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이면 좋겠어요”라며 나이를 기준으로 서열을 정하는 문화를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올해는 나이에 상관없이 좋은 친구, 동료들 많이 만들어보고 싶어요. 여러분도 해피 뉴이어”라고 새해 인사를 건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만나면 나이부터 묻고 서열 정하는 거 정말 싫어요”, “너무 공감돼요. 나이만으로 남 위에 군림하려는 사람들 보면 정말 별로에요”, “한국식 나이는 문제가 정말 많은 것 같아요. 년생으로 나이가 구분되니 위계질서가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 “정말 천천히라도 고쳤으면 좋겠어요. 나이와 상관없이 존중 받는 사회가 됐으면” 등 공감을 표현했다.
김소영은 2012년 MBC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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