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엑소 카이(25)와 블랙핑크 제니(22)가 열애를 인정하며 2019년 황금돼지해 1호 '빅' 아이돌 커플이 된 가운데, 두 사람의 열애 공개 전 드러난 미묘한 '사랑의 움직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카이와 제니는 1월 1일 연예매체 '디스패치' 보도로 열애가 알려졌다. 디스패치는 카이와 제니의 서울 상암동 하늘공원 심야 데이트 사진과 함께 열애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코트, 비니, 연한 청바지, 스니커즈 꺾어신기 등 커플 아이템을 공유하는 패셔니스타 커플이었다. 카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열애설 5시간 만에 “(카이와 제니가)호감을 가지고 있는 사이”라며 제니와 열애를 인정했고, 제니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침묵을 지켰다.
SM과 YG, 국내 대표 가요기획사의 대표 아이돌 스타들의 만남에 누리꾼들은 뜨거운 관심을 보냈다. 특히 열애가 알려지고 보니 범상치 않은 묘한 인연에 주목했다.
제니는 2018년 1월 블랙핑크 단독 예능 JTBC2 ‘블핑하우스’에 출연해 자신의 애착 인형을 공개했다. 그녀의 애착 인형은 조그마한 크기의 곰돌이 인형으로 이름은 ‘니니’다. 니니는 제니의 별명으로도 알려져 있지만 카이의 별명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카이는 곰과 닮았다고 하여 ‘곰이니’라는 별명도 있다. 뿐만 아니라 제니의 오래된 반려견 이름은 묘하게도 바로 그 '카이'다.
또, 누리꾼들은 최근 한 음악방송에서 포착된 제니, 카이 투샷에도 주목했다. 지난달 15일 MBC 음악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에서 두 사람의 투샷이 잡혔던 것. 이날 1위 송민호가 발표된 뒤 앙코르 무대가 준비되던 중, 다른 출연 가수들이 무대에 등장한 가운데, 제니는 엑소가 있는 오른쪽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그녀가 멈춰선 자리 바로 옆에 엑소 카이가 있었던 것.
속속 드러나는 두 사람의 인연과 사랑에 누리꾼들은 “너무 잘 어울린다, 잘 사귀었으면”, “예쁜 만남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 “행복해보인다. 한창 연애하기 좋은 나이에 즐기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카이가 속한 엑소는 K팝 대표그룹. 지난 2012년 데뷔, ‘으르렁’ ‘로또’ ‘템포’ ‘러브샷’ 등 다수의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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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2, SBS 방송화면 캡처, MBC 예능연구소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