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이현승 사진=‘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방송 캡처 |
3일 오후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시부모의 호출을 받은 새댁 이현승의 모습이 그려졌다.
출산을 앞두고 집에서 쉬고 있던 이현승은 갑자기 걸려온 시부의 전화에 당황해했다. 이현승은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전화를 받았고, 시부는 할 말이 있으니 만나자고 제안했다. 차마 거절하지 못하고 전화를 마친 이현승은 남편 최현상에 “갑자기 체할 것 같다”며 불편해했다.
이현승은 “시부모님한테 거절하기 쉽지 않다”며 모처럼 휴일에 외출하게 되자 “나가면 쉴 수가 없잖아”라고 말했다. 그러자 최현상은 “내가 아버지한테 연락해서 당신 좀 쉬게 하겠다고 잘 말하겠다”고 얘기했고, 이현승은 “그건 아니지. 그래도 봬야지”라며 외출 준비를 했다.
시부모를 만나러 가는 길 최현상은 “부모님이 당신을 딸처럼 사랑하고 예뻐하셔서 맛있는 걸 사 먹이고 싶어 하시는 것 같다”며 이현승의 기분을 달랬다. 하지만 이현승은 “딸은 아니지. 며느리는 딸이 될 수 없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현승은 “내가 며느리라서 다행인거다. 딸이었으면 연락 안했을 거다. 각자 부모님한테 강요하지 말고 도리를 지키며 살면서 잘해야 하는 것”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출연진들은 “중요한 말”이라며 감탄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