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과 김건모가 초능력자 실존 여부에 대해서 토론했다.
6일 밤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게스트로 신애라가 출연했다.
어머니들 중에서 특히 토니 어머니가 "내가 엄청 엄청 좋아하는 신애라 씨가 나왔네"라며 격하게 환영했다. 신애라는 준비해 온 선물을 어머니들에게 건네며 어머니들의 칭찬에 화답했다.
청청 패션으로 등장한 이상민은 강원도 원주에 있는 장동민 집을 찾아갔다. 1층에 엄마방·거실·주방·게스트룸, 2층에 거실·동민방, 그리고 지하에 스크린골프장·게스트룸·PC방, 총 10개의 방이 있는 집이었다. 장동민은 이상민이 놀러오기 전에 집청소를 하다가 발에 물집이 잡혔고, 청소하는데 15시간이 걸렸다며 은근히 집에 대한 자부심을 표출했다.
거실에서 잠시 이야기를 나눈 후, 두 남자는 마당 한 쪽에 쌓여있는 시멘트와 벽돌로 가마솥 화덕과 피자 화덕 공사를 시작했다. 장동민은 이상민에게 비어캔 치킨을 대접했다. 이상민은 처음에는 "짜장면이나 한 그릇 시켜주지"라고 궁시렁거리고, 살짝 탄 치킨을 보고 "다 탔네..."라고 한숨을 내쉬기도 했지만,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치킨을 먹었다.
식사 중에 이상민은 갑자기 집 주인이 "부엌을 좀 내줘야 될 것 같다"고 해서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가만히 듣고 있던 장동민은 이상민을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동민아 나 너네 집으로 들어가야 될 것 같은데?'라는 소리 같은데"라고 했다. 이상민은 멋쩍게 웃으며 "내가 단돈 5만원이라도 돈을 주고 살면 살았지, 불편해서 그냥은 안 산다"라고 했는데, 장동민은 바로 "5만원은 좀 그렇고요"라고 철벽을 쳤다.
김종민과 김건모는 토론 프로그램 출연에 대비해 같이 말 잘하는 법을 배우러 학원을 찾아가 2시간 가까이 수업을 받았다. 이후 둘이 '초능력자는 있다 VS 없다'라는 주제로 토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종민은 초능력자는 없다고 주장하는 쪽이었고, 김건모는 초능력자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종민은 자신이 직접 겪거나 목격한 게 없다는 논리로 초능력자의 존재에 대해서 부정했다. 유독 장풍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에 김건모는 "내가 이것까지는 안 하려고 했는데"라며 손을 안 대고 나뭇조각을 넘어뜨리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이후 지인 찬스를 이용해 김종민은 신지에게 전화를 걸었다. 신지는 "세상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분명히 난 있다고 생각해"라며 김건모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는 "오빠도 그렇게 노래를 못하는데 18년 동안 가수한 것도 초능력이야"라고 디스를 날렸다. 김건모 또한 지인 찬스로 태진아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태진아는 "초능력자 있지! 당연히 있지!"라며 초능력자를 목격한 적이 있다고 했다.
그렇게 김종민이 궁지에 몰린 형세로 토론은 끝났다. 마지막으로 김건모는 "구독 꾹! 좋아요 꾹! 댓글 쫙! 악플 쫙?!"이라고 마지막 멘트를 던졌다.
배정남은 집에 놀러온 변요한에게 훠궈를 대접했다. 자신만만한 모습의 배정남에게 "저 중국 유학 출신인 거 알죠 형?"이라며 자신의 맛 기준이 높을 것이라 말한 변요한은 국물을 한 술 뜨고는 "맛있네 진짜"라고 감탄했다.
그런데 이후 배정남이 전복을 꺼내자, 변요한은 "아 이거 어떡하지"라고 난감해했다.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 배정남이 "진짜로? 리얼?"이라고 하자, 변요한은 "아, 이 형 진짜
변요한은 한 번 옷 속에 핫팩을 잔뜩 붙인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이후로 갑각류 알레르기가 생겼다면서 그게 원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배정남이 "그거랑 알레르기랑 무슨 상관이고?"라고 묻자, "나...나도 그게 상관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이라고 답해 허당끼 있는 면모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