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손숙이 배우 이순재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7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신년 특집으로 국민 배우 이순재(84)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날 이순재는 출연 중인 연극 ‘장수상회’ 대기실에서 상대배우 손숙과 만났다. 이순재는 손숙과 식사를 함께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손숙은 이순재에 대해 “워낙 예전부터 아는 분이라 거의 가족 같다. 선생님의 아내 분이 제 고등학교 선배다. 그 때부터 제가 언니라 불렀기 때문에 ‘형부’라고 부르는 게 맞나 싶다”고 밝혔다.
이순재 역시 “무슨 일 있으면 저희 집에서 모였다”라며 손숙과의 친분을 밝혔다.
손숙은 “이순재 선생님은 똑같다. 굉장히 점잖으시다. 거의 변하신 것이 없다. 오랫동안 다른 일 안 하시고 한 길로만 가셔서 오늘날 가장 빛나는 거다. 중간에 다들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하고는 했는데 (이순재는) 그냥 이 일만 하셨으니까 존경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순재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손숙의 말대로 이순재의 연기 열정은 대단했다. 이순재는 이동 중에도 한국어 발음 사전을 들고 다니며 발음 하나하나에도 신경을 썼다.
이순재는 “(이 사전에는) 장음과 단음이 다 나와있다. 한글 공부가 된다”며 “학교 수업할 때 주로 가지고 다니는 편이다. 우리나라 발
한편, 이순재는 지난 1956년 드라마 ‘나도 인간이 되련가’로 데뷔, 사극부터 시트콤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국민배우'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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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