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남들에겐 착하지만 가정에는 소홀한 오지라퍼 남편이 등장했다.
7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이수지, 김준현, 박영진, 펜타곤 멤버 후이·홍석이 출연했다.
이날 지인들에게는 오지랖 넓게 행동하지만 정작 가족에게는 무관심한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아내가 출연했다. 아내는 “신랑이 하는 일이 너무 많다. 건강원 운영하며 수많은 모임에서 감투를 쓰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오지라퍼 남편은 가장의 무게 때문에 사회활동을 많이하게 되었다며 “저를 이해해줬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반박했다. 남편은 “미래를 위하다보니까 다른 모임들을 하게 된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패널들이 친구 딸 재롱잔치까지 간 남편의 행동의 지적하자 “저는 친구 딸도 가족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답답한 아내는 “그때 제가 허리디스크까지 터졌었는데 남편이 가더라”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아내는 “8촌 결혼식도 간다”며 남편이 친구들로부터 각종 사기까지 당했다고 고백했다. 아내는 “걱정돼서 뭐라고 하면 저보고 왜 부정적으로만 보냐고 세상은 아름답다 해요”라며 “경조사비가 어마어마해서 감당이 안돼요”라고 호소했다.
아내는 출산 후 젖몸살부터 최근 9개월 된 아이 육아와 맞벌이의 고충까지 털어놨다. 또 아내는 “출산했는데 그때 남편이 산후조리는 우리나라만 한다고 외국여성들은 다 뛰어다닌다고 말하더라고요”라고 서운함을 전했다.
그러나 남편은 자꾸 가장의 무게를 언급하며 핑계를 댔고 보다 못한 이영자는 “나 대상 반납하겠
이어 아내는 “사실 가정이 걸림돌이 되나 그런 생각해요”라며 “아이들 스무살까지 키우고 졸혼을 해야 하나 고민이에요”라고 털어놨다. 아내의 진심을 듣게 된 남편은 눈물을 흘리며 “사랑해”라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