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불후의 명곡’이 故 전태관을 추모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은 12일 전설 봄여름가을겨울 편을 방송한다.
봄여름가을겨울은 1986년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김종진과 故 전태관이 2인조 밴드로 재편,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이후 록부터 블루스 퓨전재즈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실험 정신과 시대를 앞서는 감각을 발휘하며 ‘어떤 이의 꿈’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브라보 마이 라이프(Bravo My Life)’ 등 많은 명곡들을 탄생시켰다. 데뷔 30주년을 맞이하기까지 ‘한국 대중음악의 자존심’으로 불리며 가요계에 한 획을 그었다.
지난해 12월 17일 진행된 ‘불후의 명곡’ 녹화에는 김종진만 참석했다. 신장암으로 오랜 세월 투병 중이던 드러머 전태관이 전설석에 함께 하지 못한 것. 이후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방송 전인 12월 27일 밤 끝내 전태관이 세상을 떠난 것.
‘불후의 명곡’ 이태헌 PD는 “지난해 12월 17일 녹화 당시 故전태관 님의 쾌유를 빌며 가수들이 희망차게 무대를 했는데, 안타깝게도 방송 전에 전태관님이 유명을 달리하셔서 이번 주 방송을 통해 이 슬프고 무거운 마음을 담아 故전태관 님을 추모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별히 이번 주 방송은 추모특집으로 방송 시간을 115분으로 특별편성하게 됐다”며 “다시 한번
‘불후의 명곡’ 전설 봄여름가을겨울 편에는 JK 김동욱, 홍경민, 정동하, 밴드 몽니, 선우정아, 문시온이 출연해 봄여름가을겨울 헌정 무대를 펼친다.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의 ‘봄여름가을겨울’ 추모 특집은 12일 오후 6시부터 115분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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