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우(현빈 분)가 비밀에 한 발 더 다가갔다.
12일 밤 방송된 토일드라마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는 비밀 퀘스트의 비밀을 푼 유진우의 모습이 나왔다.
엠마(박신혜 분)의 비밀능력이 공개됐다. 유진우는 무기제작을 부탁하기 위해 최양주(조현철 분)를 만났다. 처음에 최양주는 거절했지만, 유진우가 "죽고 싶지 않아서 그래"라며 진심으로 부탁하자 마지못해 들어줬다. 이어 헤어지기전에 최양주는 유진우에게 "엠마는 비밀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엠마 주변에서는 모든 결투가 취소된다는 것이었다.
유진우는 정희주(박신혜 분)와 만나 카페 알카사바에 대해 물었다. 그녀는 "과거 아르바이트를 했고, 그곳에서 기타연주도 했다"고 말했고, 유진우가 "세주(찬열 분)도 아느냐"고 묻자 "세주도 자주 카페에 왔다"고 말했다. 과거 정세주는 마르꼬 한(이재욱 분)과 카페에서 싸웠다. 마르꼬 한은 엠마가 보는 앞에서 칼로 정세주를 찔렀고, 죽지 않기 위해 도망치던 정세주가 그에게 총을 쐈던 것이다.
차형석(박훈 분)도 정세주를 만나기 위해 알카사바로 왔고 엠마와 마주쳤다. 유진우는 '어쩌면 엠마가 마지막 목격자일 수도 있다. 그들이 세상에서 사라지기 전 모든 것을 봤던'이라고 생각하며 정희주를 엠마에게 보냈다. 정희주는 엠마에게 인사를 건냈고,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봤다.
죽은 차형석과 마주친 차병준(김의성 분)은 충격에 휩쌓였다. 자신에게 칼을 들고 걸어오는 차형석을 보고 차병준은 움직일 수가 없었다. 유진우는 차병준을 보호해주며 "이제부터는 살고 싶다면 최대한 저한테서 멀리 떨어져 있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밖으로 나오자 렌즈를 뺐음에도 차병준의 눈에는 적들이 계속해서 보였다. 유진우는 강의실에서 차병준을 막는 적들을 물리쳐줬고, 차병준은 칼에 맞기는 했지만 유진우가 시키는데로 별장으로 피신했다.
유진우는 대학교에서 상황을 정리하고 최양주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경찰에 출석하지 않은 것을 걱정하는 최양주에게 "고렙들이 많이 있는 곳이 어딨냐"고 물은 뒤 "빨리 레벨을 올려야 한다"며 재촉했다. 이어 그는 무기를 빨리 만들라고 지시 한뒤 이동했다. 이동을 하면서도 수많은 몬스터들과 마주쳤고, 최양주가 보낸 지도를 보고 고렙들이 많은 지역으로 이동했다.
박선호(이승준 분)는 출장에서 돌아오자마자 차병준을 찾아갔다. 모든 진실을 눈으로 본 차병준은 자신을 걱정하는 박선호에게 "도망쳤다"고 말했다. 박선호는 놀라며 "정말 진우 말이 맞는 것이냐"고 물었고, 차병준은 "진우 말이 맞다고 누가 말할 수 있겠냐"고 답했다. 이어 서버를 닫으려는 박선호를 말리며 "진우가 선택했다. 알아서 수습하게 기다리자"고 말했다.
정희주는 유진우가 서울을 정처없이 돌아다닌다는 뉴스를 보고 그를 찾아나섰다. 그녀는 최양주에게 전화를 해 유진우의 위치가 명동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게임에 접속한 채로 그에게 다가갔다. 하지만 정희주가 찾아간 곳에서 유진우는 적들과 싸우지 않고, 술을 마시고 있었다. 하지만 상처입은 그의 몰골을 보고 정희주는 눈물을 터뜨렸다.
유진우는 정희주와 대화를 나누면서 비밀에 한 발자국 더 나아갔다. 엠마와의 대화가 잘되느냐는 물음에 정희주는 "대화하기 힘들다"고 답했다. 하지만 그녀는 "엠마의 손이 파티마의 손과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천국의 열쇠와 파티마의 손이 만나면 문이 열릴 것이다"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정희주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다 듣고 유진우
정세주는 계속 나타나는 마르꼬로부터 도망가기위해 스스로 몸을 숨긴 것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비밀 퀘스트는 엠마에게 천국의 열쇠를 가져다주면 끝이었다. 유진우는 이 사실을 알아냈지만, 고유라(한보름 분)가 경찰에 무언가를 제보하는 바람에 퀘스트를 완수하지 못하고 쫓기는 신세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