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걸그룹 에프엑스 출신 설리가 최근 불거졌던 새해 홈파티 사진 논란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15일 네이버 TV를 통해 방송된 설리의 첫 단독 리얼리티 ‘진리상점’에서는 진리상점 종영을 기념하며 소감을 밝히는 설리와 ‘진리상점’ 크루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설리는 “기자님들 저 좀 예뻐해주세요. 시청자님들 저 좀 예뻐해주세요”라며 애교 섞인 인사로 말문을 열었다. 설리는 그동안 함께해온 미미, 남경, 한 반장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
이어 제작진은 조심스럽게 최근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설리는 지난 2일 인스타그램에 ‘진리상점’ 직원들과 함께한 새해 홈파티 사진을 올렸다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설리는 지인들과 꼭 껴안고 서로의 몸을 베개 삼아 눕는 등의 다정한 스킨십을 하는가 하면 임산부를 흉내내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자신의 겨드랑이를 가리키는 이해하기 어려운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설리의 파격적인 홈파티 모습이 공개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논란이 일었고, 설리는 자신의 행동을 지적하는 댓글에 “내가 왜”라고 반문을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묻자 설리는 잠시 머뭇거리다 “친구들한테 미안했어요. 좋은 친구들인데. 되게 착하고 예쁜 친구들인데. 왜 나 때문에 욕을 먹어야 하지 이런 게(미안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설리는 “저를 아시는 분들은 제가 악의가 없다는 것을 잘 아시는데, 저한테만 유독 색안경 끼고 보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 것들이 속상하기는 하죠"라고 속상한 심경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바뀔 거라고 생각해요. ‘진리상점’을 하면서도 제 편도 많이 생긴 것 같고. 사람들이 많이 바뀌지 않았나, 좀 더 저를 알게 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설리는 “시청자분들, ‘진리상점’ 응원해주시는 기자님분들 좋은 기사 많이 써주시고, 진리상점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 1화부터 다시 봐달라"
설리의 첫 리얼리티 예능으로 화제를 모았던 '진리상점'은 설리가 CEO에 도전, 자신의 취향을 반영한 팝업스토어를 열어 소통하는 과정을 배우는 것을 담았다. 이날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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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네이버 V앱 '진리상점' 캡처 화면[ⓒ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