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살림남2’ 김승현 아버지가 예쁨 받는 사위가 되기 위한 필살기를 선보인다.
16일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하 ‘살림남2’)에서는 20년 만에 고향 작은 아버지 집을 다시 찾은 김승현 어머니와 가족들의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 방송에서 김승현 아버지는 아내의 작은 아버지 앞에서 평소와 달리 좌불안석하는 위축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사자성어 굴욕을 당하는 모습으로 깨알 웃음을 자아냈다.
늦게나마 사위 노릇을 제대로 해보겠다던 아버지가 절치부심하고 예쁨받는 사위로 거듭날 수 있을지 ‘김승현 어머니의 20년 만의 고향 방문기’ 두 번째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침부터 싸리비를 들고 쌓인 눈을 치우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특히 그는 한겨울에 외투도 걸치지 않은 채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다들 저를 50대로 본다”면서 쉬지도 않고 열정적인 투혼을 불살랐다.
아버지는 아침상 차리기에도 솔선수범하고 나섰다. 두 아들과 함께 부엌일에 팔을 걷어붙인 아버지는 “제가 항상 하던 일”, “습관이 돼서 안 하면 몸이 근질근질하다”면서 ‘아내 바보’ 면모를 뽐내 점수 굳히기에 나섰다.
이런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던 작은 아버지는 “김서방이 아주 착실하고 단단하게 일을 잘하더라. 20년 전과는 다르더라”는 후한 점수를 매겼다고.
아버지가 예쁨 받는 사위가 되기위해 동분서주하는 가운데 김승현을 통해 처음 연락해 온 어머니의 사촌오빠도 등장할 예정이다. ‘살림남2’ 애청자로 알려진 사촌오빠는 어머니의 가출사건부터 그동안의 에피소드들까지 속속들이 꿰차고 있다고 해 아버지의 계획에 치명적인 태클이 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
평소 ‘광산김씨’에 대해 남다른 자부
김승현 아버지의 예쁨받는 사위되기 설욕전이 펼쳐질 ‘살림남2’는 16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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