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성광이 포차 논란에 빠른 해명을 내놓은 가운데,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당시 발언이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박성광의 포차 속 선정적인 인테리어와 메뉴판을 지적하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박성광이 운영하는 포차 내부 간판과 포스터에는 여성 신체를 빗댄 문구들이 담겨있고, 메뉴판은 불법 사이트의 성인 영상 파일을 연상하게 하는 형식으로 만들어져 있다.
논란이 커지자 박성광은 소속사를 통해 곧바로 해명했다. 박성광의 소속사 SM C&C는 “2년 전 박성광은 지인이 제안한 사업 ‘박성광의 풍기물란’에 자신의 성명권 사용을 허락하고, 홍보에 한해 운영에 참여해왔다. 박성광의 지인은 사업체의 기획과 실질적인 경영을 담당해왔다"면서 "박성광은 자신의 이름을 건 가게에 대해 신중히 살피지 못한 것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해당 사안들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에게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성광 측은 지난해 12월 영업 종료를 결정하고 정리 수순을 거쳐 오는 2월 최종적으로 영업을 종료한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박성광이 지난해 10월 출연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자신의 사업을 언급한 장면이 다시 이목을 끌며 의혹은 더욱 커졌다.
이날 박성광은 “여러 사업을 해오다 다시 포차 사업을 하고 있다. 논현동에 위치한 중식 베이스의 포차다. 백종원 선생님의 식당이 있던 곳이라 자릿세가 비싸다. 장사가 엄청 잘 돼야 한다”며 “청주에 깐풍기로 유명한 집이 있다 해서 직접 찾아가 부탁을 드렸다. 레시피를 받아 직접 연구했다. 취사병 출신이고 요리에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성광은 셰프들에게 “혹시 메뉴 추가허락을 해주시면 셰프님의 이름을 메뉴에 추가하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포차 메뉴판 논란에 이어 불거진 박성광의 거짓 해명 의혹에 누리꾼들은 “그냥 잘못했으면 잘못했다고 인정하지”, “’전참시’ 팬미팅도 포차에서 한 거 아닌가요?”, “방송에서 사업 얘기 하는 거 많이 봤는데”, “지인이 운영하는 곳이라도 여러 번 가봤으면 문제 되는 거 알지 않나”, “블로그에 손님들한테 서빙하는 사진도 있던데" 등의 반응으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한편, 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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