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경쟁에서 승자는 용주였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더 팬'에서는 생방송 무대를 향한 마지막 경연인 TOP5 결정전이 펼쳐졌다.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른 참가자는 2번의 패자부활전에서 살아남은 콕배스였다. 콕배스가 등장하자 유희열은 "콕배스는 정말 대단하다"며 그의 능력을 인정했다. 콕배스는 팬들과의 만남에서도 전날 밤을 새며 자작곡 만들어 부르는 등 열과 성을 다했다.
콕배스가 탑5 결정전에서 선택한 노래는 효린의 '달리'였다. 그는 "저에게 달리 선택할 여지가 없었다"며 선곡의 이유를 전했다. 콕배스는 직접 자작랩까지 쓰며 무대에 최선을 다했지만 랩에서 실수를 했다. 그가 무대를 마치자 객석에서는 박수가 나왔다. 하지만 끝까지 박수를 치던 유희열은 "아쉽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무대를 마친 콕배스는 "또다시 좋은 무대를 못보여드려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아쉬운 무대를 남긴 콕배스는 관객들에게 242표를 받았다.
탑5 결정전의 여섯 번째 참가자는 팬덤이 가장 큰 임지민이었다. 그는 인터뷰에서 가수가 되면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뮤엇이냐는 질문에 "팬미팅"이라고 말했다. 이미 많은 팬을 보유한 그는 생애 첫 팬미팅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성공적으로 마쳤다.
임지민이 선택한 노래는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Can't Stop The Feeling'이었다. 그는 "죽기 살기로 보여주겠다"는 각오와 함께 무대를 시작했다. 그의 완벽한 무대에 팬마스터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고, 탄성을 질렀다. 무대가 끝나자 객석도 열광의 도가니였다.
유희열은 "잘하네요, 진짜"라며 감탄을 했다. 전 무대에서 춤으로는 아이돌중 탑 5안에 든다고 극찬했던 보아도 "비트를 가지고 논다. 혼자서도 무대를 다 채울 수 있을 것"이라며 또다시 극찬을 했다. 4명의 팬 마스터 모두에게 탑 5로 선택받은 임지민은 관객들로부터 435표를 받아 단숨에 2위로 올라섰다.
다음 무대의 주인공은 단 한번의 탈락후보도 경험하지 않았던 용주였다. 그가 등장하자 관객들은 "노래 원탑"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용주는 사전 인터뷰에서 더 팬에서 이루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팬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소원인 첫 팬들과의 만남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고, 한 사람 한 사람과 진심으로 대화를 나누며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많은 여자 팬들을 사로잡은 용주가 선택한 노래는 공일오비의 '잠시 길을 잃다'였다. 그는 노래를 부르기 전 탑 5에 들 자신이 있냐는 유희열의 질문에 "자신 있다"고 당당하게 답했다. 그의 자신감은 근거가 업시 않았다. 무대가 끝나고 객석에서 박수는 끊이지 않았고, 팬마스터들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상민은 "지난 주 무대가 한계인줄 알았다. 그렇게 생각했던 저를 꾸짖어줘라"며 자책했다. 유희열은 "내가 참여했던 모든 오디션 중 가창으로는 1등이다"고 극찬했다. 모든 여자 팬들의 마음을 훔친 용주는 4명의 팬마스터들로부터도 탑5로 선정됐다. 이어 공개된 관객 투표에서 용주는 480표를 받아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용주는 투표결과를 보고 "말이 안된다"며 놀란 표정을 숨기지 못했고, 관객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마지막 무대의 주인공은 모두가 기대를 하는 비비였다.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비비의 팬미팅은 그녀처럼 특별했다. 그녀는 평소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 곱창을 먹을 수 있는 가게에서 팬들과 만났다. 비비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눈 밑에 점을 실제로 팬들에게 찍어주며 잊지못할 시간을 보냈다.
비비는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작곡인 'Fly With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