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인기 아이돌 그룹의 ‘동생 그룹’들이 연이어 데뷔 소식을 알리고 있다. 일명 동생 그룹이라 불리는 이들은 인기 아이돌 그룹의 소속사에서 선보이는 신인. 정식 데뷔 전부터 음악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동생 그룹들을 알아봤다.
↑ 사진|TXT 연준, `YG보석함` 방예담, 베리베리, 원어스 |
2019년 첫 동생 그룹으로 데뷔한 팀은 빅스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의 베리베리와 마마무 소속사 RBW의 원어스다. 두 팀은 지난 9일 동시에 데뷔하며 동생 그룹 데뷔 열전의 스타트를 끊었다. 같은 날 데뷔했지만, 그 매력은 다르다. 먼저 베리베리(동헌 호영 민찬 계현 연호 용승 강민)는 타이틀곡 ‘불러줘’(Ring Ring Ring)’를 통해 상큼하고 청량한 모습으로 누나팬들을 홀리고 있다. 그런가하면 원어스(레이븐 서호 이도 건희 환웅 시온)는 강렬하고 와일드함이 돋보이는 ‘발키리(Valkyrie)’로 남성적인 매력을 어필 중이다.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는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보이그룹에도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 연말 시상식 대상을 휩쓰는 것은 물론,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에까지 이름을 올리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바. 이에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는 방탄소년단의 동생 그룹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연일 이슈의 중심에 서 있다. 현재까지 멤버 연준, 수빈, 휴닝카이, 태현이 공개된 가운데 다음으로 소개될 멤버와 멤버 수 등에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그런가하면 YG엔터테인먼트는 데뷔 서바이벌 ‘YG 보석함’을 통해 위너·아이콘의 동생 그룹을 론칭한다. 지난해 11월 첫 방송을 시작한 ‘YG 보석함’은 지난 18일 마지막 회를 방송해 새 보이그룹의 탄생을 알렸다. 데뷔 멤버는 총 7명. 방예담, 하루토, 소정환, 김준규가 데뷔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다음 주 공개될 3명의 멤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데뷔 4년차가 된 트와이스의 여동생 그룹을 준비 중이다. 트와이스는 데뷔곡 ‘OOH-AHH하게(우아하게)’를 시작으로 ‘TT’, ‘치얼 업(Cheer up)’,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 ‘시그널(SIGNAL)’, ‘예스 오어 예스(YES or YES)’ 등 발매하는 곡마다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트와이스 동생 그룹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JYP의 신인 걸그룹은 현재 데뷔곡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마친 상태이며, 향후 프로젝트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JTBC ‘믹스나인’에서 뛰어난 댄스 실력으로 눈도장을 찍은 신류진, Mnet ‘식스틴’에 출연해 트와이스 데뷔 후보생으로 있었던 이채령, SBS ‘더 팬’에서 원더걸스 소희 닮은꼴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황예지 등이 유력 멤버로 거론되고 있다.
FNC엔터테인먼트도 AOA 이후 6년여 만에 새 걸그룹을 론칭한다. 팀명은 체리블렛으로 체리(Cherry)와 총알(Bullet)이라는 대조되는 이미지를 합친 단어다. 체리처럼 사랑스러우면서도 에너제틱한 매력으로 대중의 마음을 저격할 걸그룹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멤버는 Mnet ‘프로듀스48’에서 파이널 무대에 오른 해윤을 비롯해 유주, 미래, 보라, 지원, 코코로, 레미, 채린, 린린, 메이 총 열 명이다.
체리블렛은 오는 21일 데뷔 앨범 ‘렛츠 플레이 체리블렛(Let’s Play Cherry Bullet)’을 내고,
선배들의 후광을 등에 업고 화려하게 데뷔한 ‘동생 그룹’들. 이제 막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디딘 이들 중 올해 신인상의 주인공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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