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팬’ 용주 사진=‘더팬’ 방송 캡처 |
20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SBS ‘더 팬’은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화제성을 주도하는 2049 타깃 시청률 2.5%(수도권 가구 2부 기준)로 9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9.9%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평균 시청률은 1부 4.6%, 2부 7.3%였다.
이날 방송은 지난주에 이어 ‘TOP5 결정전’이 치러졌다. 지난 방송에서는 트웰브가 441표로 1위, 카더가든이 2위, 민재휘준이 3위, 유라가 4 위를 기록한 가운데, 콕배스, 임지민, 용주, 비비가 무대에 올랐다.
2연속 탈락 후보에서 팬들의 투표로 4라운드에 진출한 콕배스는 효린의 ‘달리’를 선곡했다. 직접 랩 가사를 썼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지만 긴장한 탓인지 랩 가사를 실수해 아쉬움을 남겼다. 콕배스는 현장 관객 투표에서 500표 중 242표만을 획득했다.
이어 응원지수 독보적 1위 임지민이 무대에 나섰다. 임지민은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Can’t stop the feeling’을 선곡, 지금까지와는 다른 밝은 분위기의 무대를 선보였다. 팬 마스터 보아는 “봐도 봐도 놀라운 친구다”라며 감탄했다. 스타팬 산다라박 역시 “혼자였는지 몰랐을 정도로 빈틈없는 무대였다”고 말했다. 팬 마스터와 스타팬 전원은 임지민을 TOP5로 선택했고, 임지민은 현장 관객 투표에서 435표로 트웰브 다음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다음 무대는 지난 3라운드에서 ‘선우정아-구애’로 여심을 뒤흔들었던 용주였다. 용주는 공일오비의 ‘잠시 길을 잃다’를 열창해 현장을 사로잡았다. 유희열은 “지금까지 정말 많은 오디션 참가자들의 무대를 봤는데, 가창력과 필로 부르는 노래는 단연코 역대급으로 1등이다”라며 극찬했다. 보아는 유라 대신, 김이나는 민재휘준 대신 용주를 TOP5로 담았고, 유희열과 이상민 역시 용주를 TOP5로 선택했다. 용주는 500표 중 무려 480표를 획득하며 트웰브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무대의 주인공은 가장 강력한 도전자 비비였다. 매번 다른 장르의 노래를 선곡했던 비비는 이날 처음으로 자작곡 ‘Fly with me’를 선보였다. 비비는 첫 서울 상경 후의 외로웠던 심정을 가사에 담아 자신만의 분위기로 완성했다. 유희열은 “본인의 색채를 더 극대화시키기 위한 색채적 편곡을 한 것 같다. 이 어린 친구가 어떻게 이렇게 하지?”라며 연신 놀라워했다. 김이나는 “이렇게까지 매번 반하는 사람을 처음 봤다. 정말 매혹적이다. 헤어 나올 수 없는 비비다”라며 비비에게 푹 빠져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보아는 민재휘준 대신, 유희열, 김이나, 이상민은 유라 대신 비비를 TOP5로 담았다. 비비는 팬 마스터와 스타팬 모두의 선택을 받은 가운데, 450표로 2위에 올랐다. 진심 가득한 무대를 선보인 비비의 결과 발표 순간은
이로써 현장 관객 점수 TOP5로 용주, 비비, 트웰브, 임지민, 카더가든이 선정됐고, 민재휘준, 콕배스, 유라 세 사람은 탈락 위기에 놓였다.
한편 최종 TOP5는 현장 관객 점수와 앱 투표 결과를 합산해 결정되며, 그 결과는 다음주 생방송 무대에서 공개된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