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이 아시안컵에서 베트남과 한국이 결승전에서 만난다면 “꿈같은 이야기”라고 말했다.
21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손석희 앵커가 ‘2019 AFC 아시안컵’에서 베트남을 8강으로 이끈 박항서 감독을 인터뷰 한 내용이 공개됐다.
이날 손 앵커는 “경기 중에는 감정표현이 있었는데 승부차기에서는 냉정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박 감독은 “앞서 승부차기에 실패한 적 있다. 5번 키커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실축한 선수는 평상시에는 가장 킥력이 좋았는데 실수를 했다”고 평가했다.
베트남은 일본과 사우디 전의 승자인 일본과 8강을 치르게 됐다. 경기 결과 전 손 앵커의 물음에 “지금 경기장인데 일본이 1:0으로 이기고 있다. 우리는 사우디나 일본이나 다 버거운 상대다. 이기기는 조금 힘들지만 그렇지만 우리는 매번, 우리보다 지금 16강에 오른 팀 중에 약팀은 없다. 그래서 항상 도전하는 입장으로 일본이 되든 사우디가 되든 또 우리가 갖고 있는 잘할 수 있는 축구, 우리가 잘하는 축구 이런 부분을 한번 같이 도전하는 그런 것으로 생각하고 저희들은 계속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과 싸우게 된다면 한국에서도 응원이 보통이 아닐 것 같다.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대한민국의 국민이지만, 한국 언론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는 게 감사하다. 하지만 많이 조명을 받다보니 부담이 될 때도 있다. 하지만 베트남 대표팀 감독이니 누구와 준비를 하게 되어도 감독으로서 국적을 떠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보였다.
손 앵커는 “한국과 결승에서 만날 생각도 하고 계시느냐”라고 물었다. 박 감독은 “그건 정말 꿈같은 이야기다”라며 “저희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고 다가오는 한 경기, 한 경기 저희들은 조금 전력이 약하기 때문에 바로 다가오는 상대부터 생각하고 거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님은 수비 위주로 경기를 펼쳐 승리를 거둔 일본과 8강전에서 격돌한다. 8강전은 오는 24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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