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목식당’ 이관원PD. 제공|SBS |
(인터뷰①에서 이어) ‘골목식당’ 제작진이 의도적으로 출연자를 선정하는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22일 낮 12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5가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는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 제작진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인터뷰에는 유윤재 CP, 정우진 PD, 이관원 PD가 참석해 그간 프로그램에서 일었던 각종 논란과 향후 연출 방향에 대해 밝혔다.
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회기동 편의 연출을 맡은 이관원 PD는 “프로그램이 관심을 많이 받다보니 출연진 섭외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 그런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회기동 편에도 방송 3일 전에 출연을 취소하신 분이 계셨다”라고 섭외가 쉽지 않음을 털어놨다.
방송 출연을 원하지 않는 이유는 다양하다고. 이 PD는 “단순히 방송에 나오는 것을 꺼리시는 분들은 저희가 두 번, 세 번 방문해서 설득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가족 반대나 집안 사정 등 개인적인 이유가 있는 분들은 내보내지 않는 것이 맞다고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유CP는 “골목 선정에도 어려운 부분이 있다. 제작진이 직접 가보니까 너무 큰길가라 골목이라 볼 수 없는 경우, 해당 골목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분들이 아무도 방송 출연을 안 하겠다고 말씀하시는 경우도 있다. 요식업에 자신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방송에서 보면 자신이 미처 파악하지 못한 잘못이 있다. 그러한 부분이 방송을 통해 보이는 것에 대해 겁을 내시는 분들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 ‘골목식당’ 이관원PD. 제공|SBS |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부분인 출연자 섭외 방식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다. 이 PD는 “저희 홈페이지에 골목 관련 제보가 2000개 정도 올라왔다. 모든 제보에 대해 작가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거나, 전화 통화로 상황을 파악한다. 회기동 역시 6개월 전에 제보가 들어왔던 곳이다. 이후 한 달에 한두 번 정도씩 현장 파악을 위해 골목을 방문했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해당 골목을 여러 번 방문하는 것을 통해 현장 분위기를 파악하고, 실제로 장사가 잘되는지 여부를 눈으로 확인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 PD는 23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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