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2일) 밤 제9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최종 후보작이 발표된다.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한국 영화 ‘버닝’은 최종 후보에 오를까.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발표를 앞두고 한국 영화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곳은 단연 외국어영화상 부문. 지난 지난 1963년 고 신상옥 감독의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를 시작으로 거의 매년 그해의 대표작 1편씩을 선정해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예비 후보로 출품해 온 만큼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영화 ‘해무'와 ‘사도', 국민 배우 송강호가 출연한 '밀정'과 '택시운전사' 등이 출품됐지만 1차 후보에도 오르지 못한 채 실패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이 가운데 올해는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1차 후보에 이름을 올린 상태라 그 기대감은 상당하다. 오늘 밤, 9편의 1차 후보 중 5편을 최종 후보가 공개되는 만큼 '버닝'이 아카데미 본선 진출 여부에 모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영화는 한국 영화로는 유일하게 제71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 공식 초청돼 국제비평가연맹상 및 벌칸상을 수상, 로스앤젤레스 영화비평가협회(LAFCA)와 토론토 영화비평가협회(TFCA)에서 외국어영화상과 남우조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더불어 유아인은 뉴욕타임즈 선정 올해의 배우 12인에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최근에는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 분)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 분)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 분)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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