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양택조의 심근경색 고백에 과거 간경화 투병 사실이 재조명됐다.
24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고령운전자 안전대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양택조는 “고령 운전자는 운전 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것이 좋다”며 “최근 갑자기 심근경색이 왔다. 운전 중에 왔으면 큰일 날 뻔했다. 그 고통이 대단했다.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심근경색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택조는 “나는 이미 운전대를 놨다. 아직 운전면허 반납은 안 했지만 할 예정이다”라고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할 것을 알렸다.
꾸준히 건강 관리를 해오던 양택조는 2008년 OBS 경인TV ‘오포졸’로 복귀하며 건강해진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다시 만났다.
복귀 후 양택조는 2017년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간경화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과거를 회상했다.
양택조는 “병원에서 3개월 밖에 못 산다더라. ’이제 인생 끝이구나. 유럽이나 한 바퀴 돌고 오며 인생을 마무리하자’고 생각했다. 유럽 여행을 가려 했는데 갑작스럽게 증상이 악화돼 병원 신세를 졌다. 피가 양동이에 찰 만큼 많이 나오더라. 그 때 가족들이 모두 간이식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유일한 치료법이 간이식이었던 만큼 양택조의 가족들은 모두 간이식을 하겠다고 나서며 검사를 받았다. 가족들 중에는 양택조의 사위도 포함돼있었다.
양택조는 “누구한테 간을 달라 하냐. 간을 건드리면 다 죽는 줄 알았다. 나야 뭐 다 살았
하지만 큰 아들의 고집으로 양택조는 큰 아들의 간을 이식 받았고, 덕분에 건강한 삶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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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