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 상습 도박혐의 인정 “모두 인정하고 동의” 담담 [M+현장]

↑ 슈가 오늘(24일) 도박 혐의로 서울동부지방법원에 열린 첫 공판에 참석했다.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MBN스타 안윤지 기자] 그룹 SES 멤버 슈가 도박 혐의에 대해 인정하는 태도를 취했다.

24일 오전 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11단독에서는 슈의 국외상습도박 혐의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슈는 피고인 신분으로 참석했다.

슈 변호인 측은 “이 사실에 대해 모두 인정한다. 관련 증거들에 대해서도 동의한다”고 짧게 답했다.

이어 슈 또한 “공소장을 모두 읽어봤다. 사실에 대해 모두 인정한다”고 담담한 목소리로 답했다.

슈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마카오 도박장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수억원대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18년 8월 미국인 밖씨와 한국인 윤씨가 도박자금 3억 5000만 원 등 6억 원을 빌려주고 돌려받지 못했다며 슈를 고소했다.

이에 검찰은 슈, 박씨, 윤씨 세 사람이 함께 도박을 해 사기 및 국내 도박은 무혐의 처분을 내렸으나 슈는 해외영주권자로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 도박을 했기 때문에 특례조항을 적용받는다고 판단, 예외조항 없이 불구속 기소를 결정했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