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서형이 '캐릭터 장인'다운 면모로 시청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서형은 현재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에서 김주영 역을 맡아 '인생 캐릭터'를 경신 중이다.
김서형이 자신의 캐릭터를 돋보이게 한 건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이미 김서형은 2008년 방송된 SBS드라마 ‘아내의 유혹’에서 신애리 역을 맡아 독보적인 캐릭터를 완성, ‘국민 악역’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던 바다. 민소희는 1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국내 드라마의 악역 캐릭터로 손에 꼽힐 정도.
이뿐 아니라 김서형은 SBS ‘샐러리맨 초한지’의 모가비, ‘자이언트’의 유경옥, MBC ‘기황후’의 황태후, KBS2 ‘어셈블리’ 홍찬미 등 자신이 맡은 역할을 치밀한 계산으로 준비해 표현하며 호평을 받아왔다. 뻔한 악역도 대중들에게 사랑 받는 캐릭터로 탄생시킨 바탕에는 김서형의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연기력이 뒷받침됐다.
이번 작품 ‘SKY캐슬’을 통해서는 ‘아내의 유혹’으로 대표되던 자신의 인생 캐릭터를 김주영으로 갈아치웠다. 비주얼부터 연기력까지 흠 잡을 데 없는 완벽 변신을 하여 인기몰이 중인 것.
특히 ‘‘어머니, 저를 믿으셔야 합니다’ ‘어머니, 다 감수하시겠단 뜻이냐고 물었습니다’ ‘혜나를 댁으로 들이십시오’ 등 극 중 대사를 넘어서 다양한 패러디를 유발하는 유행어를
김서형은 ‘김주영’을 통해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더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벌써부터 그의 차기작이 궁금해지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한편 김서형이 출연하는 드라마 ‘스카이캐슬’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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