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복수돌’ “두번째 첫사랑 시작” 유승호♥조보아, 김여진 비리 폭로-증언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복수가 돌아왔다’ 조보아가 유승호를 향한 진심을 고백했다.
28일 방송된 SBS 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에서는 손수정(조보아 분)가 설송고 비리 증언 자리에서 강복수(유승호 분)를 향한 진심을 고백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채민(장동주 분)은 자신의 시험지 유출 사건이 밝혀지자 옥상에 올라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했다. 이에 오세호(곽동연 분)가 "그럼 죽든가. 죽으면 모든 게 끝날 거 같지? 내가 장담하는데 끝낼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거기서 뛰어내리면 영원히 후회하게 될 거다. 그리고 아무도 널 기억하지 못한다. 한 번 잘못된 선택은 절대 돌이킬 수 없다"고 일갈했다.
하지만 강복수은 "살아만 있다면 뭐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이제라도 다르게 살면 된다"며 이채민에게 손을 내밀었다. 이에 이채민이 마음을 고쳐먹고 강복수의 손을 잡았고, 강복수는 놀란 이채민을 안아주며 “괜찮다. 잘했다”고 위로했다.
이후 강복수는 "9년 전도, 지금도 왜 학교에서 이런 일이 반복되는 걸까. 이채민도, 오세호도"라고 하자 손수정(조보아 분)은 "1등만 강요하는 학교, 잘못된 부모들도. 자신들이 아이를 망치고 있다는 걸 모르는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강복수는 오세호에게 "그때 내가 널 구할 수 있었다면 우린 지금 달랐을까"라고 물었다. 이에 오세호는 "잊었냐? 그때 네 손을 놓은 건 나다"라고 발끈했다. 이어 강복수가 "도망치고 싶었냐? 나라고 도망치고 싶었던 때가 없었을 거 같냐? 도망치지 마라 오세호. 너도 이번엔 다르게 살아라. 두 번 다시 후회할 일 만들지 말고"라고 진심어린 충고를 전했다.
하지만 임세경(김여진 분)은 설송고의 비리를 덮으려고 오히려 강복수를 함정에 빠트렸다. 그는 강복수가 과거 학교 폭력의 가해자라고 퍼트리는 한편, 현재 여교사와 교제중이라 공격했다. 강복수는 한 순간에 학교 학생과 선생님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으며 등교했다.
이후 손수정은 강복수와 함께 둘만의 데이트로 달달한 시간을 보냈다. 강복수는 손수정과의 수학여행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손수정은 “내 인생의 나머지 시간들, 다 너한테 주겠다. 나랑 다시 사귀자. 두 번째 첫사랑”이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박선생(천호진 분)이 교육위원회의 청문회 자리에서 의장으로 나서 임세경을 경악케 했다. 게다가 이채민의 엄마(전수경 분)가 기부금은 물론 시험지 유출까지 모두 임세경의 제안이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손수정도 "사립학교의 인사권은 김명호 씨나 교장 선생님께 있는 게 아니다. 인사권을 갖고 있는 사람은 임세경 이사장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복수가 임세경의 비리를 폭로하려고 임세경의 친동생이 설송대학 건립 부지를 소유한 증거 자료까지 공개해 청문회장은 발칵 뒤집어졌다. 이에 임세경은 "이 의혹을 제기한 강복수 학생이야말로 9년 전 학교 폭력의 가해자로 제 아들을 죽음의 문턱까지 몰아넣고 그 일로 학교에서 쫓겨나서 복수하려고 저를 음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에 손수정은 "9년 전 그 사건의 증인으로서, 최근 그 사건의 피해자가 스스로 뛰어내렸다고 시인하는 말을 들었다"고 강복수를 옹호했다. 이에 임세경은 "강복수와 사귀는 사이 아니냐? 그런 사람의 증언을 우리가 믿어야 하냐"고 비웃었다. 결국 손수정은 "맞다. 저는 강복수를 사랑한다"고 공개 선언했다.
같은 시각 오세호는 기자들에게 9년 전 강복수에 얽힌 진실 폭로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