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박효신 스승’ 권인하가 가수 박효신을 극찬했다.
30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이하 ‘두데’)의 ‘훅 들어온 초대석’에는 가수 권인하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한 청취자는 권인하의 등장에 “박효신 스승님으로 유명하신 분이다”라고 반겼다. 그러자 권인하는 “박효신 스승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과분하다”며 겸손해 했다.
권인하는 “박효신이 처음 데뷔할 때 음반사 대표이사였다. 처음 본 것이 19살 때였는데, 그 때부터 천재성이 보이더라. 나는 그걸 발견해줬을 뿐이다”라며 박효신을 칭찬했다.
이후 DJ 지석진은 권인하에게 “최근 후배 가수들의 노래를 커버하는 영상을 올리면서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고 근황을 질문했다.
권인하는 지난 2016년부터 유튜브 채널 ‘권인하 KWON INHA’를 통해 다양한 후배 가수들의 커버 영상을 올리며, 구독자 16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
권인하는 "사실 2000년 대 잠깐 가수 활동을 중단하고 사업에 도전했다. 여러 사업이 실패하면서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면서 "2015년 '복면가왕' PD가 섭외 제안을 했을 때부터 마음을 고쳐먹었다. 내 노래든 다른 사람 노래든 가수가 노래를 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응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유튜브 시작도 이런 생각부터 출발했다. 원래 내가 부른 노래를 한 곳에 무아두고 싶다는 생각만 했다. 그 때 아들이 유튜브를 권유해줬고,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태연 '만약에', 윤종신 '좋니', 벤 '180도' 등의 노래를 추천해줬다"면서 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귄인하는 1985년 가수 이광조의 '사랑을 잃어버린 나'를 작사, 작곡하며 데뷔했다. 1986년에는 록밴드 '우리'의 보컬리스트로 활동했고, 1988년에는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 '오래전에', '비오는 날의 수채화' 등의 히트곡으로 1980년대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지난 2015년 EBS '스페이스 공감'에서 소녀시대 태연의 '만약에'를 부른 영상이 SNS에서 화제를 모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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