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백 CLC ‘NO.1’ 쇼케이스 사진=MK스포츠 김영구 기자 |
3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CLC의 여덟 번째 미니앨범 'No.1'(노 원)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공개되는 신보 ‘No.1’에는 타이틀곡 'No'를 비롯해 수록곡 'SHOW', 'Breakdown', 'Like It', 'I Need U'까지 총 다섯 곡 담겨 있는데, 모든 곡이 당당함을 나타낸다는 점이 특징이다.
타이틀곡 'No' 역시 ‘한 가지 색으로는 날 표현할 수 없다’는 씨엘씨의 당당한 포부가 담겨 있는 곡으로, 신스 베이스 특유의 질감과 다이내믹한 베이스라인이 어우러졌다.
↑ 컴백 CLC ‘NO.1’ 쇼케이스 사진=MK스포츠 김영구 기자 |
이에 씨엘씨는 “씨엘씨의 시크함과 강렬함을 블랙드레스의 연장선으로 보여줄 수 있어 좋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11개월 만에 컴백한 만큼 전에도 아쉬운 점을 보완하고자 했고, 보다 완성도 높은 앨범을 가지고 나왔다는 것.
특히 ‘NO’는 지난해 'LATATA(라타타)'와 '한(一)'을 연이어 히트시킨 (여자)아이들의 소연이 작곡에 참여했는데, 장승연은 “소연 씨도 아티스트다 보니까 저희의 입장을 잘 이해해준다. CLC 잘되길 바라니까 함꼐 절절하게 곡을 만들어줬다”면서 “소연이와 연습생활을 같이 하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에 친해질 수 있었고, 감동을 받았다. 너무 잘됐으면 좋겠다고 응원해줘 고마웠다”며 감사를 표했다.
씨엘씨에 따르면 신곡 ‘NO’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을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표현했다. 이 부분이 가장 잘 드러나는 부분은 후렴구다. ‘하이힐 노 청순 노 섹시 노 핸드백 노’ 등 중독성 강한 비트와 가사가 반복되면서 리스너들에게 주제를 각인시키는데, 이 부분은 탈코르셋 현상이 떠오리기도 한다.
이에 대해 장예은은 “‘NO’라고 해서 무조건 안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립스틱, 청순, 하이힐 등의 단어를 쓴 이유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 당당한 모습을 표현하고 싶은데 대표적으로 쓸 수 있는 단어를 고민하다 나온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많은 분들이 가사와 무대 위 저희 모습이 왜 다르냐고 할 수 있는데, 신곡 ‘NO’는 자신이 가진 멋과 개성에 맞게 자신을 찾아갔으면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라며 ‘NO’의 주제를 강조했다.
‘블랙 드레스’에 이어 강렬한 모습으로 돌아온 CLC. 당찬 행보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