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치킨’ 박선호와 김소혜가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드라맥스, MBN 수목드라마 ‘최고의 치킨’ 9회에서는 김소혜(서보아 역)가 박선호(박최고 역)에게 결국 자신의 죄목과 꾹꾹 눌러 놓았던 미안함을 고백했다. 그리고 상대의 마음을 알게 된 두 사람은 입맞춤을 나누며 수요일 밤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박최고(박선호 분)의 엄마 소오숙(김서라 분)은 아들의 치킨집 창업을 포기시키기 위해 아예 근처에 치킨집을 오픈해버렸다. 그런 줄도 모르고 가게의 레시피를 알려줬던 서보아(김소혜 분)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고 “보아씨 탓이 아니에요”라는 박최고의 위로에 더욱 괴로워해 보는 이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이후 서보아는 2층 옥탑방을 비워주고 치킨집을 떠났다. 그녀가 남긴 쪽지에는 “제가 일을 그만두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죄송해요”라는 말이 적혀있었고 진심으로 미안해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하지만 감 한 상자를 박 사장에게 가져다주라는 할아버지 서명동(동방우 분)의 미션을 받은 서보아는 결국 박최고와 다시 마주치게 됐다. 늘 함께 있던 옥상에 나란히 앉아 감을 깎으며 곶감을 만드는 두 청춘남녀 사이에는 어색하고 미묘한 분위기가 흘렀다. 결국 죄책감에 “가게를 망하게 하려고 했다, 처음부터 그럴 작정으로 여기 들어왔다”라는 서보아의 폭탄선언은 박최고를 많은 고민과 생각에 빠지게 했다.
특히 서보아의 새 아르바이트 면접 현장에 나타난 박최고가 그녀에게 자신의 진심을 전하는 장면은 극의 긴장감과 설렘을 극대화시킨 대목이었다. “내가 그만두지 말라고 했잖아요. 보아 씨가 필요하다고요”라는 말과 이어진 입맞춤은 시청자의 마음을 한껏 간질였다. 무엇보다 두 사람의 수줍은 표정, 확신에 찬 눈빛이 청춘들의 풋풋하고 달달한 분위기를 제대로 완성시켰다.
한편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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