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수경이 인터뷰에서 과거 태도논란을 언급하며, 태도 논란이 다시 주목 받았다.
이수경은 7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 카페에서 영화 '기묘한 가족' 홍보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2015년 불거진 태도 논란에 대해 "그때는 잡아줄 사람이 없었다"며 막 시작하던 시절의 아쉬움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수경은 2015년 방송된 tvN 드라마 ‘호구의 사랑’ 제작발표회 당시 돌직구 발언과 엉뚱한 태도로 논란을 불렀다.
당시 제작발표회 사회자가 “가장 호구 같은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졌고, 배우 유이, 이수경, 임슬옹 등은 모두 최우식을 꼽았다.
그 중 이수경은 최우식을 꼽은 이유에 대해 “모든 면에서 호구 같다”며 “처음 만났을 때부터 ‘아 호구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등장할 때부터 호구처럼 들어오더라”라고 거침없이 말했다.
또 이수경은 “이수경과 함께 춤을 추겠다”는 유이의 ‘호구의 사랑’ 시청률 공약에 뾰로통한 표정으로 X포즈를 지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유이는 “이 친구가 제작발표회가 처음이라 그렇다. 기자님들이 이해해주시길 바란다”며 양해를 구했다. 이수경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역시 “신인이고 취재진이 많은 자리라 긴장한 것 같다"며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 긍정적으로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고 사과했다.
이수경은 신인시절 이런 해프닝을 겪기도 하며 성장, 영화로 인사한다. 이수경은 오는 13일 개봉하는 영화 ‘기묘한 가족’에서 에너지 담당 막내 해걸 역을 맡았다. ‘기묘한 가족’은 망해버린 주유소에 우연히 만난 좀비가 들어오며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코미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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