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송준근이 어린 시절 형 실족사 등 아픈 가정사를 공개하자 누리꾼들의 위로가 이어졌다.
오는 8일 방송되는 KBS1 교양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개그맨 송준근이 방황하던 사춘기 시절, 가족보다 의지했던 단짝친구 이정훈 씨를 찾아 나선다.
이날 송준근은 7살 때 가족과 함께 떠난 피서지에서 갑작스러운 사고로 두 살 위 형을 잃었다고 고백한다. 송준근은 “형이 계곡에서 잠자리를 잡다가 바위의 이끼를 밟고 미끄러져 그대로 물에 휩쓸려갔다”고 털어놨다.
당시 형의 사고를 목격한 송준근은 곧장 부모님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이미 숨이 멎은 상태였다고.
하루 아침에 형을 잃은 송준근과 가족들은 모두 큰 충격에 빠져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었다고 했다. 이 일로 송준근의 어머니는 긴 시간 우울증을 앓았고 가족 모두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고 밝혔다.
항상 밝은 모습을 보이던 송준근의 남모를 아픔에 누리꾼들 역시 놀랐다. 누리꾼들은 “견딜 수 없는 아픔”이라며 송준근을 위로했다.
누리꾼들은 “마음 속에 풀리지 않는 슬픔이 있었겠네요. 힘내세요”, “항상 밝아 보여서 그런 일이 있었는 줄도 몰랐네요”, “온 가족이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가족의 죽음은 견딜 수 없는 아픔이죠”, “가족을 눈 앞에서 잃은 슬픔을 어떻게 말로 표현하겠어요. 그 가운데서 남에게 웃음을 주는 직업을 택한 송준근 씨 멋지네요”, “그런 아픔을 잘 이겨내셨네요. 앞날을 응원해요”, “이렇게 밝고 건강하게 살아내
한편, 송준근은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KBS2 개그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 ‘존교수’, ‘곤잘레스’ 등 캐릭터로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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