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웨이’ 원미연 사진=‘마이웨이’ 방송 캡처 |
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가수 원미연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원미연은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90년대 후반 이후 노래는 생각보다 반응이 없고, 방송 일이 끊기니까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거지?’ 싶었다”며 “아는 분이 ‘부산에 교통방송 개국하는데 해볼래?’라고 제안해서 부산으로 가게 됐다”고 운을 뗐다.
해당 방송국에 입사했던 남편은 진행자로 나선 원미연과 그때 처음 만났다고 말했다. 원미연은 “남편은 제가 부탁하기에 제일 편한 사람이었다. 섭외 전화가 오면 남편에게 부탁했다. 의외로 일을 잘 받아오더라. 일을 부탁하면 일을 성사시켰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연인이 될 수 있었던 특별한 계기는 따로 있었다고 밝혔다. 원미연은 “라이브 하우스를 한 층만 하다가 기회가 생겨서 위층을 하나 더 하게 됐다. 인테리어 업자를 고용해서 카페를 만들고 있는데 사기를 당했다. 사기
이어 “돈이 없어서 그만두려고 하는데 남편이 ‘내가 돈을 조금 빌려주겠다. 공사를 마무리하고 돈을 벌면 갚아라’라고 하더라. 냉큼 받았다”고 덧붙였다.
남편은 “생각해보니 (빌린 돈을) 못 받았다”고 말했고, 원미연은 “나중에 조금씩 줬다. 왜 아니라고 하냐”며 당황해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