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세븐틴의 막내 라인 승관과 버논, 디노가 쉴 새 없이 예능감을 뽐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서는 세븐틴의 승관과 버논, 디노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멤버들을 키워드로 서로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버논의 키워드는 ‘느림’, ‘생각이 매우 깊다’, ‘4차원’이었다. 특히 버논은 지난해 ‘아이돌 라디오’ 출연 당시 그 다음날 음악 방송 출근길에 ‘아이돌 라디오’ 스티커가 붙은 티셔츠를 그대로 입어 화제가 됐다.
버논은 “그냥 전날 입은 티를 똑같이 입고 출근한 거다. 사진 찍힌 걸 보고 나서야 (스티커가 있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승관은 “(버논이) 원래 좀 둔한 편”이라고 덧붙였다. 버논은 또 자신이 ‘생각이 깊다’는 키워드에 대해 “깊으려고 노력한다. 어떤 생각이 들면 그걸 지나치지 않고 제 나름대로 가치관을 성립하고 싶다”고 밝혔다.
가장 막내인 디노의 키워드는 ‘막내온탑’, ‘방찬’, ‘댄스’ 였다. ‘방찬’은 디노의 본명인 이찬을 딴 ‘방송용 찬이’의 준말이었다. 디노는 “캐럿(세븐틴 팬클럽)들이 방송용과 사적으로 만날 때 다른 구석을 보고 (별명을) 정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디노는 DJ 비투비 정일훈의 권유로 그룹 스트레이키즈 멤버 방찬에게 뜻밖의 음성 메시지를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2018 MBC 연예대상 뮤직토크 부문 남자신인상을 타는 등 예능 대세인 승관의 키워드는 ‘삐삐’, ‘아이디어 뱅크’, ‘라디오’였다. 승관이 라디오 DJ가 목표라며 ‘아이돌 라디오’를 욕심내자, DJ 정일훈은 초대 DJ였던 비투비 서은광을 향해 “은광이형! 형 올 때까지 (자리를) 못 지킬 것 같아. 물러날 땐 물러나야지”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퍼포먼스돌’로 유명한 세븐틴답게 화려한 메들리 댄스도 이어졌다. 승관, 버논, 디노는 ‘박수’, ‘아주 Nice’, ‘예쁘다’, ‘고맙다’, ‘아낀다’, ‘어쩌나’ 등 세븐틴의 명곡들에 맞춰 꽉 찬 무대를 만들었다. 특히 승관은 윤건의 ‘너도 그냥 날 놓아주면 돼’를 라이브로 불러 예능감은 물론 음악 실력까지 뛰어난 세븐틴의 다재다능함을 자랑했다.
세븐틴 막내 라인은 연이어 음악 방송 1위를 기록 중인 타이틀곡 ‘HOME’에 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승관은 “세븐틴의 따뜻한 모습을 느낄 수 있다. ‘우리가 집이다’라는 뜻을 담은 가사”라고 설명했다.
세븐틴은 곧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시점’에도 출연 예정이다. 승관은 “세븐틴 활동할 때 스태프들의 움직임을 다룰 예정이다. 매니저가 많이 나온다. 높은 직급의 분들도 나온다”라고 귀띔했다. 디노는 “완전 신입 매니저가 나온다. 본 지 한 달도
한편, ‘아이돌 라디오’는 평일 오후 9시~10시 네이버 브이 라이브(V앱)을 통해 전세계로 방송된다. 이 내용은 당일 자정 12시 5분부터 1시까지(주말 자정 12시~1시) MBC 표준 FM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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